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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조 8767억 조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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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2, 2021, 10:02:36

현대차 등 6개 계열사 협력업체 3000여 곳 대상
온누리상품권 구매해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하기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과 온누리상품권 구매를 통해 상생활동에 나섰습니다.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876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또 온누리상품권 약 306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우리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등 내수 진작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등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천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협력사는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현대차그룹은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금 조기 지급 효과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급해왔습니다. 지난해 설과 추석에도 각각 1조73억원, 1조1087억원을 조기 집행한 바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임직원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약 306억원을 구매했습니다. 지난해 명절에도 온누리상품권 각각 186억원, 285억원을 구매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설과 지난해 추석에는 각 계열사 임금교섭 타결 영향으로 온누리상품권 구매 금액이 많이 증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설에도 농산물 약 1만4800여 개를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임직원이 국산 농산물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 농가 소득 증대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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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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