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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년 하반기 중국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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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5, 2021, 17:01:38

해외 생산기지는 처음…연간 6천500기 규모 양산 예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굴기(우뚝 섬)’를 내세우는 중국에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해 수소 분야 선두 기업으로 입지를 다집니다.

 

현대차그룹(회장 정의선)은 15일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에서 광저우개발구 정부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판매법인 설립을 위한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신설 법인은 100% 현대차그룹 지분으로 설립됩니다.

 

중국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는 다음달 말 착공해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6천500기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수소전기차 넥쏘에 탑재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향후 중국 중앙정부 정책과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 능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친환경차와 수소전기차, 수소상용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양산 기술을 토대로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 12월 중국 광둥성 정부와 법인 설립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사전 시장조사, 부지 선정 작업 등을 거쳐 최근까지 광둥성, 광저우시와 세부안을 협의해 왔습니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정학회는 작년 10월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차 기술 로드맵 2.0'을 발표하고 2035년까지 자국 내 수소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에너지 절감 차량의 판매 비중이 각각 50%가 돼야 한다는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로드맵에는 2035년까지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를 누적 100만대까지 보급한다는 목표도 포함됐습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중국의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진행되는 시기여서 중국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가 들어서는 광둥성 역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11월에는 광둥성 내 산업단지와 연구개발 시설 등을 활용해 수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의 '광둥성 수소연료전지차 산업발전 실시 촉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광둥성은 상용 물류차를 중심으로 선박, 가정용 수소연료전지, 비상전력시스템 등 다양한 수소사업 시범운영안도 발표, 현대차그룹의 중국 수소시장 진출 교두보로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투싼ix35를 양산했으며, 2018년 2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양산한 이후 작년 7월에는 글로벌 누적 1만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 수소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입니다.

 

현대차그룹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둥성이 추진 중인 수소 산업 육성 시범사업에 중국 내 주요 업체들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직접 참여해 현지 법인 설립 초기부터 안정적으로 판매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급 확대 사업이 중국 정부 주도의 시범사업에서 자율경쟁 체제로 전환될 것을 대비해 대량 생산능력을 갖추고, 중국 내 수소 산업 관련 업체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중국 전역에서 탄탄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생산기지 구축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 오는 2030년 전 세계에 연간 약 70만기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2018년 아우디와 연료전지 기술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2019년 미국 커민스사와 친환경 파워트레인 공동개발협약을 맺었고, 2020년에는 유럽 수소저장 기술업체와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에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발표한 '수소전기차 비전 2030'에 따라 광범위한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총 7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향후에도 신기술 개발을 통해 고출력 시스템, 경량형 고밀도 시스템 등 차세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기술 우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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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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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른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들어 순자산 4조9604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85.3%를 기록했고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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