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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 넘어 ‘예방’까지...건강관리서비스에 열 올리는 보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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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24, 2020, 06:12:00

삼성화재, 직장인 만성질환 모바일로 관리
오렌지라이프, 영양소 중복·부작용 등 안내
교보생명, 심리테스트 통해 정신건강 ‘케어’
업계, 헬스케어서비스 일반인 허용에 기대↑
금융위 "보험사, 의료데이터 활용방안 논의"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보험업계가 고객의 질병은 물론 영양상태와 심리적인 부분까지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보험의 전통적 기능인 사후 보장뿐 아니라 사전 예방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겁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당뇨나 고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위험군에 속한 직장인을 위한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전용 앱을 통해 질환 위험도를 측정한 뒤 24주에 걸친 자가관리 요령을 안내합니다.

 

관리 기간에는 강북삼성병원의 자문 아래 헬스 매니저의 건강 코칭도 진행합니다. 또 감염병 증상을 미리 알 수 있도록 체온 측정과 문진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신한생명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맞춤형 질병정보를 제공하는 ‘헬스노트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단순히 질병의 증상만이 아니라 평균 진료비용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의 공신력 있는 기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내년에는 ‘하우핏’이라는 이름의 운동 코칭 플랫폼도 출시합니다. 맞춤형 운동 콘텐츠를 보여주고 이를 토대로 고객의 건강정보를 수집한 뒤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기능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영양소가 제대로 섭취되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오렌지라이프의 ‘포시즌밸런스’는 고객의 나이와 성별, 복용 중인 영양제와 의약품 등을 입력하면 중복되는 영양소는 없는지와 부작용 여부 등을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교보생명은 심리적인 측면도 주목했습니다.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과 공동개발한 심리분석 테스트를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인 ‘케어(Kare)’를 통해 제공합니다. 현재의 정신건강 정도를 자가 진단할 수 있게 한 서비스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사의 건강관리 영역이 신체만이 아닌 정신에도 닿아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업계는 최근 금융당국이 내놓은 ‘헬스케어 서비스 활성화 방안’에도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특히 보험사가 제공하는 건강관리 서비스의 대상을 현행 보험계약자에서 일반인 전체로 확대하는 내용에 기대가 큽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모든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이라며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대상이 늘어나는 건 그만큼 고객을 만날 기회가 많아진다는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보험업계의 오랜 숙원인 의료데이터 접근 규제도 완화될 조짐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사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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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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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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