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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5G 통합 코어망’ 구축…SA 상용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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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3, 2020, 11:11:20

단일 코어장비서 5G 단독·비단독 모드 동시수용 기술 국내 최초 개발
CUPS 선제적으로 도입해 별도 코어망 구축 없이 SA 및 NSA 동시 수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가 국내 최초로 5G 통합 코어망을 구축했습니다.

 

3일 KT(대표이사 구현모)에 따르면 5G 단독모드(SA, Standalone)와 비단독모드(NSA, Non-Standalone)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핵심망(코어망) 기술 개발과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인 만큼 5G SA(자립형 5세대 이동통신) 상용서비스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5G는 NSA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NSA는 제어 부분은 LTE망, 데이터 부문은 5G망으로 분리 서비스하는 반면 SA는 제어와 데이터 모두 5G망으로 처리합니다.

 

SA는 LTE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NSA 방식에 비해 지연시간이 단축되고, 배터리 소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A 서비스로 전환을 위해서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SA 국제표준에서 정의한 SA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장비를 개발, 도입해야 합니다. KT는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A 서비스를 위해 별도로 코어망을 구축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지난해 4월 KT는 NSA 기반의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NSA 코어망에 CUPS 기술을 도입해 SA를 통합 수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최초로 NSA와 SA 규격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KT 만의 ‘5G 통합 코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CUPS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NSA 코어망의 경우 SA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코어망을 구축해 기존 NSA 코어망과 연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KT는 5G 통합 코어 기술을 토대로 신규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 기존 설치, 운용 중인 NSA 코어 장비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SA 서비스까지 함께 수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KT가 ‘5G SA-NSA 통합 코어망’ 구축을 위해 삼성전자와 설계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했습니다. 여기에는 원거리 표준 CUPS 구조, 5G 통합 세션 관리, 가상화 인프라 통합 오케스트레이션(편성, Orchestration), 서비스 맞춤형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초저지연 에지(Edge) 통신센터 접속 제어 등 SA 핵심기술을 적용했습니다.

 

KT는 5G 통합 코어 기술을 전국 8개 에지 통신센터에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에지 통신센터 기반의 전국 5G 통합 코어망으로 SA 이용자들에게 5G 초저지연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입니다.

 

KT의 5G 통합 코어망은 NSA, SA 및 5G-LTE 네트워크간 데이터 이동에도 동일한 코어장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장비간 처리과정이 단순화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통신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서비스(B2B)에서도 기업들이 NSA와 SA를 선택적으로 도입하거나 추후 기업특화 서비스 확장이 쉬워져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영수 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상무)는 “KT는 5G 상용화 당시 NSA뿐 아니라 SA 서비스까지 염두에 두고 CUPS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내 최초로 5G 통합 코어망 구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KT는 고객들의 쾌적한 통신생활과 코로나19에 따른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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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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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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