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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내년 OLED 출하량 700만~800만대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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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0, 18:10:26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올레드 업계 경쟁력 유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하반기 판매가 상반기 대비 2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700만대에서 80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다자간 전화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고가 TV 수요가 내년에 반등할 경우 큰 폭의 판매량 증가가 이뤄질 것이란 얘기입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643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4367억원)와 견줘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이익을 낸 것은 7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6조7376억원으로 같은 기간 16% 늘었습니다.

 

3분기 흑자 전환 배경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정보기술(IT) 패널 수요 증가가 꼽힙니다. 재택근무 확산 등 영향으로 노트북과 모니터 판매량이 늘면서 LG디스플레이도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부문에서 IPS(In-Plane-Switching) 등 경쟁사 대비 차별점을 가진 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LCD 구조혁신 전략’입니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자’는 게 핵심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LCD 부문에서 고화질, 얇은 베젤 등 다양한 차별점으로 최고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략 고객과 ‘장기 동반관계’을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LCD 구조혁신 전략 기존 방향은 변화가 없다”며 “매출 비중이 높은 IT제품 위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지난 7월 중국 광저우 8.5세대 올레드 패널공장이 양산체제에 돌입하면서 매출 증가에 힘을 더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출하량 예측치를 400만 대 중반 수준으로 유지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LCD 수요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LG디스플레이는 예상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애초 코로나19 이전에 600만대 수준이었던 것을 올해 상반기 고가 TV 수요 위축으로 축소했었다”며 “내년 약 700만대가 넘는 출하량을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 제재에 따른 영향에 대해서는 “(화웨이는) 중요한 거래처지만 아직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않았다”며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조절 가능한 수준이다”라고 했습니다.

 

최근 중국 TV 제조사 중심으로 출시되는 미니 발광다이오드(미니LED)와 경쟁에서는 OLED가 품질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중국 업체가 미니LED 백라이트를 채용한 TV를 출시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미니 LED는 OLED가 가진 장점을 따라올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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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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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 달성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 달성

2025.08.25 10:40: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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