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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12.3조·58%↑...‘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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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08, 2020, 09:10:12

잠정 실적 발표..매출 66조원으로 전년 보다 6.45% 증가
코로나19로 억눌렸던 TV·가전·스마트폰 수요 늘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가 하반기부터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8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66조원, 영업이익 12조 3000억원의 2020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4조원대, 영업이익은 10조원대로 전망했습니다. 잠정 실적을 기준으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시장 전망치보다 2조원 가량 웃돌았습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4.6%, 영업이익은 50.92% 증가했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3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상반기보다 오히려 실적이 크게 늘었습니다.

 

오히려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45%, 영업이익은 58.1% 늘었습니다.

 

전자업계는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나고 상반기 억눌렸던 소비가 하반기에 나타나면서 실적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TV와 가전, 스마트폰 수요가 높았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3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가 어닝서프라이즈의 원동력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Z폴드2, 갤럭시 Z플립 등 스마트폰 전략 모델의 판매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3분기 IM(모바일) 부문은 4조원 이상 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활가전 사업부도 올해 3분기 역대 최고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3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훌쩍 넘긴 1조 2000억원가량 예상되고 있는데, 이 경우 지난 2016년 2분기 1조원 이후 최대 실적입니다.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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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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