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5일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1포인트(1.29%) 오른 2358.00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트럼프의 코로나 확진 여파로 보합권 출발했다”며 “그러나 트럼프의 건강이 회복되었음을 보이자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한 데 힘입어 한국 증시 또한 불확실성 완화에 기대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로 보면 배당 성향이 큰 은행주, 인프라 투자 관련 업종과 9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양호한 결과를 내놓은 자동차 업종, 중국 황금연휴 감안 화장품 업종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875억원, 16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5483억원을 홀로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4% 이상 올랐고, 철강금속, 기계, 화학, 운수창고, 건설업, 금융업, 섬유의복, 제조업 등이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의약품과 서비스업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상승 우위 흐름이 짙었다. 기아차는 무려 7% 이상 상승했고 현대차도 4%대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파란불을 켠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빼면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7억 4640만주, 거래대금은 10조 4549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4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211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49개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10.24포인트(1.21%) 오른 858.3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