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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덕평센터 확진자 1명 그친 이유...“방역수칙 준수로 확산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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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06, 2020, 17:07:34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로 추가확진 0명..누적 150명 전파된 부천물류센터와 차이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전부터 방역지침 준수..자체적 방역지침 강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2명이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1명에 그쳤던 덕평물류센터의 확진자 규모가 달랐던 이유가 ‘사업장 방역 수칙 준수 여부’라는 보건당국의 발표가 나왔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방역수칙 준수사례 및 시사점 등을 발표했습니다.

 

중대본은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사례를 살펴보면 마스크 착용, 환기, 소독, 거리 두기 등 일상의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며 쿠팡 부천물류센터와 덕평물류센터를 언급했습니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근무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5월 경기도 부천 쿠팡 부펀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집단감염으로 이어진지라 ‘부천 사태’ 재현을 우려하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덕평물류센터는 근무 인원이 2000여 명으로 부천물류센터(약 1300여 명)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이후 방역당국이 진행한 밀접접촉자 파악 및 검사 결과 접촉자 196명 전원 음성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쿠팡은 안전 확보를 확인한 후 덕평물류센터를 지난달 28일 재가동했습니다.

 

중대본은 덕평물류센터에서 물리적 거리두기가 철저히 시행된 결과 확진자가 1명에 그칠 수 있었다고 봤습니다. 덕평물류센터는 차량별로 방역담당자를 배치해 근무자들이 탑승 시 거리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식당에서도 좌석을 지그재그로 배치해 접촉 간격을 늘였습니다. 식탁에는 칸막이를 설치해 침방울이 튀는 것을 차단했습니다. 직원 간 접촉 최소화는 휴게공간에도 적용됐습니다. 또 방역담당자가 근무자 발열 및 증상을 지속 확인하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지난 5월 25일 폐쇄한 부천물류센터는 누적 확진자 152명이 발생하며 발병 규모로만 따지면 쿠팡에 가장 큰 피해를 줬습니다. 이달 1일 재가동에 들어갔지만, 보관 중이던 상품 243톤을 전량 폐기해야했습니다.

 

부천물류센터는 방학복 돌려 입기 등 부실한 방역관리가 연쇄 감염을 일으켰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중대본 또한 부천물류센터에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빠른 전파가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쿠팡은 부천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부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해왔으며 위반한 사례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부천물류센터에서도 방역지침이 준수됐다”며 “덕평물류센터의 경우에는 방역지침을 자체적으로 강화한 결과 코로나19 확산을 줄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쿠팡은 지난 4월부터 상품을 다루는 모든 근무자에 마스크 및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배송캠프와 배송차량에 매일 방역 작업을 진행하는 등 자체적인 조처를 해왔습니다. 서울 잠실 사무실을 포함한 전국 물류센터에서도 ‘초고강도 거리두기 캠페인’ 등 코로나19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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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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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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