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현대·기아차, 수소전기트럭 개발 ‘속도’...벤츠서 임원 영입

URL복사

Tuesday, June 30, 2020, 10:06:21

상용개발담당에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 임명..다임러그룹 30년간 근무
자율주행트럭 등 미래기술도 접목..“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제고 기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기아자동차가 미래형 상용차 개발을 위해 다임러트럭 출신의 외국인 임원을 영입했습니다. 마틴 자일링어 부사장은 30년 이상 다임러그룹에서 상용차 개발자로 근무한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데요. 현대·기아차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수소전기버스와 자율주행트럭 등 상용차 R&D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현대·기아차는 다임러트럭의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 출신 마틴 자일링어를 연구개발본부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으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다음달 1일부로 현대차그룹에 합류하는 자일링어 부사장은 현대·기아차의 상용차 개발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환경적, 경제적 도전 과제에 직면한 상용차 산업은 신기술과 신차를 통해 효율성과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며 “신기술로 글로벌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에서 나의 역할이 발휘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수소전기트럭·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개발에 힘을 쏟게 될 예정인데요. 자율주행트럭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현대·기아차 상용차에 미래 혁신 기술을 과감히 접목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자일링어 부사장은 1987년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에 입사해 30년 이상 다임러그룹에서 상용차 개발자로 근무해왔습니다. 2004년엔 다임러트럭 자회사인 에보버스에서 벤츠 버스 등에 유럽 환경규제를 충족하는 엔진 확대 적용과 수소전기/디젤 하이브리드 시티버스 개발을 맡았습니다.

 

또 2014년에는 다임러트럭의 선행개발 담당을 맡아 도심형 전기트럭, 자율주행트럭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는데요. 2018년부터 최근까지 다임러 트럭 전동화 부문 기술개발 총괄을 맡아왔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자일링어 부사장의 전문성과 미래 혁신기술 개발 경험 등이 상용차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영입을 계기로 수소전기 트럭·버스, 자율주행트럭 등 미래형 상용차 개발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자일링어 부사장의 폭넓은 기술 지식과 경험은 미래 혁신 상용차 개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상용차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