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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키워드는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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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12, 2020, 12:06:02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개..각 사업부문별 성과·코로나19 내용 등 담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키워드는 ‘코로나19’로 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삼성전자는 별도의 전담조직을 24시간 운영하고, 각 사업장별 대응 활동과 확진자 현황 등을 투명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사에 2조 6000억원을 자금을 조기 집행했습니다. 또 정부와 의료, 교육기관 등에 약 3900만 달러(약 47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에 운영 자금과 항공물류 비용, 승인절차 간소화 및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핸드워시(손세척 알림 앱)와 웹엑스 온 플립(웹미팅 앱) 등 감염 예방 IT 솔루션도 개발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의료진과 취약 계층을 위해 지원했습니다.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고객사가 보낸온 마스크 5만개를 대구광역시 의사회에 재기증했습니다. 코로나19 경증환자를 위해 삼성 영덕연수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삼성전자는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마스크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삼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핵심 원재료 수급을 지원하고, 직접 금형을 제작해 제공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해 착한 기술 발굴에도 나섰습니다. 사내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에서 전 세계 임직원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진행했는데요. 2주간 열린 대토론회에는 10만 7000여명이 참여해 1620여건의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삼성자는 선별된 아이디어를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해 사회구성원과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보고서는 사업 부문별 지속가능경영 분야 성과도 소개했습니다.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재와 공정, 업사이클링 등 환경을 고려한 결과와 사업 부문별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 삼성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분 등에서 다양한 성과와 발전을 거뒀습니다. 예컨대, 미국·중국·유럽에서 재생에너지 대체율 92%를 달성했고, 작년 총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3220GWh로 2017년(229GWh)보다 1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는 ‘순환경제’에도 확대됐습니다. 플라스틱과 비닐 등 일회용 포장재를 종이 등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고 있는데요. 올해 말까지 생활가전(CE 부문)과 스마트폰(IM 부문) 제품을 기존 종이 포장재에서 지속 가능 종이(재활용)로 100% 전환할 예정입니다.

 

노동인력 관련 교육도 강화했습니다. 이주근로자 인권보호를 위해 국제이주기구(IOM,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와 협업해 윤리적 채용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경영 컨설팅기관인 BSR(Business for Social Responsibility)과 함께 새로운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최초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더욱 객관적으로 기업경영을 감독하고 사내·사외이사 간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환경친화적 사업장 ▲제품책임주의 ▲사회적 기여 ▲착한 기술 ▲임직원을 위한 투자 ▲지속가능한 공급망 등 6대 주제에 대한 활동도 보고서에 자세히 담았습니다.

 

2020년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전문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뉴스룸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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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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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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