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munication 통신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 국내 고객전용망 장비에 최초 적용

URL복사

Wednesday, June 10, 2020, 10:06:19

서울대·크립토랩과 공동 개발
수학알고리즘 기반해 설치 용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를 양자암호통신과 다른 차세대 암호기술로 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수학적 알고리즘 기반으로 별도 장비가 필요 없어 보급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내세웁니다.

 

LG유플러스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개발해 고객전용망장비(광통신전송장비)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과 KT가 도입을 서두르는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다릅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 물리특성을 통해 암호키를 교환하는 기술입니다. 암호키 교환영역에서 보안성을 제공할 수 있지만, 별도 양자키 분배장치와 분배 채널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 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호키 교환, 데이터 암·복호화, 무결성 인증 등 보안 핵심요소에 대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별도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SW)만으로도 구현할 수 있어 휴대폰에서 소형 사물인터넷(IoT) 기기까지 적용이 쉬운 편입니다.

 

새로운 양자내성암호기술은 현재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주도로 IBM·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이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업계와 연구소가 연합 프로젝트를 출범하는 등 보안기술 생태계에서 연구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술 개발에 협력해왔습니다. 이번 적용은 세계 최초로 고객전용망 장비에 대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사례입니다. 특히 이번 적용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서울대학교와 크립토랩에서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입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 전무는 “내년부터 진행될 양자내성암호 표준화에 앞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End-to-End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상용화될 다양한 5G 서비스에서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확대해 나가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