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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승에 미국·중국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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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21, 2020, 16:05:21

미국 4월 온라인 판매 비중 1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중국 2월 온라인 판매량 광군제 기간 넘어선 35%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던 시기에 온라인으로 휴대폰을 구매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지역 봉쇄조치로 인해 오프라인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으로 소비자들이 몰린 건데요.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증가세가 컸습니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의 지난 4월 온라인 판매 비중은 1월과 견줘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1~2월 16%였던 온라인 판매 비중은 3월 21%로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4월에는 33%까지 치솟았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도 동일한 추세가 나타납니다. 코로나19가 정점을 이뤘던 지난 2월 중국 내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비중은 35%를 차지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판매 비중은 평균 25% 수준인데 온라인 판매가 급증하는 11월 광군제 기간에 약 28%인 것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가별 온라인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인도, 영국, 독일, 중국 순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몇 달 동안 온라인 판매 점유율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은 지난 2월 온라인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25% 늘어났습니다. 소비 판매 중 28%가 온라인에서 이뤄졌습니다. 가전제품과 모바일기기 온라인 판매 또한 전년동기 대비 39% 증가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현재 코로나19로 침체한 시장은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여지가 있지만, 온라인 구매는 상당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판매 형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온라인 판매 증가가 어느 정도 지속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위기를 점차 벗어나고 있는 중국에서 4월 온라인 판매 비중이 29%로 연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온라인으로 처음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과 짧은 소요 시간 등을 경험했고 이는 향후 지속적인 온라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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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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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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