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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상공인 대출 18일부터 신청...지방은행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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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2, 2020, 16:05:02

1인당 최대 1000만원..신용등급 상관 없이 모두 지원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코로나대출)을 지방은행에서도 접수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습니다.

 

금융위는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기존에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은행 등 6개 시중은행으로 한정했던 대출 접수 창구에 지방은행을 추가해 문을 넓힌 것입니다.

 

손 부위원장은 “지방 소상공인이 기존 거래은행에서 손쉽게 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참여를 희망하는 지방은행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은 오는 18일부터 시중은행에서 접수를 받습니다. 금리는 연 3~4%대로 1차 긴급대출보다 높지만 지원대상을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으로 확대했습니다. 총 지원 규모는 10조원으로 소상공인 1명에 1000만원씩 총 100만명이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2차 코로나 대출에서 정부는 대출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에 보증을 제공합니다. 소상공인이 긴급대출 1000만원을 받을 때 950만원에 대해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보증을 선다는 의미입니다.

 

손 부위원장은 “신보 보증으로 은행의 대출 부담이 완화된 만큼 저신용층 소상공인이더라도 일정한 상환 능력을 갖췄다면 자금이 지원되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금융위는 최근 국내 금융시장의 경색이 다소 완화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특히 기업의 자금 조달과 직결되는 회사채와 단기자금시장은 기업어음(CP) 매입(산·기은), 프라이머리 채권담보증권(P-CBO) 발행 추진 등 정책 대응의 결과로 시장 경색이 다소 풀렸다고 진단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AA- 등급 이상 회사채 발행량은 3월 1조 8000억원에서 4월 4조 8000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회사채와 CP의 스프레드 증가 폭도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해외 감염병 확산세가 아직 완전히 멈추지 않았고 유가와 실물 경제 충격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시중에 자금이 원활히 흐르도록 필요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기업과 일자리, 협력 업체 생태계를 지키는 데 기간산업안정기금이 핵심적 역할을 하도록 기금의 운용방안 등을 설계해 나가겠다”며 “산업은행은 물론 금융권에서도 기간산업안정기금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편 금융부문 대응 방안을 처음 발표한 올해 2월 7일 이후 지난 8일까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기 연장, 금리·한도 우대 대출 등 87조원(약 104만 4000건)의 금융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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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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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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