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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中서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짝퉁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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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1, 2020, 10:05:43

현지 진출 국내 기업 중 10여개 브랜드만 인정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브랜드가 중국에서 ‘저명(馳名)상표’로 공식 인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정관장은 중국 전역에서 브랜드 보호를 받게 됩니다.

 

11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중국 ‘저명 상표 제도’란 일반적 상표보다 저명한 상표를 더욱 보호하는 법적 장치로, 해당 브랜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어 중국정부로부터 특별 보호를 받는 상표입니다.

 

중국은 한국 기업의 상표 최대 출원 대상국인 동시에, 지재권 침해 피해건수가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따라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내 비즈니스를 구현하기 위해 ‘저명상표’ 인정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현재 약 2500만개 이상의 상표가 있으나, 저명 상표는 이중 극소수로 국내는 삼성, LG 등 10여 개 브랜드만 저명 상표 인정을 받았을 정도로 획득하기 어렵습니다.

 

중국에서 저명상표 등록을 받게 되면 유사하지 않은 상품 영역에 대해서도 등록과 사용을 금지할 수 있어 브랜드의 가치 훼손을 막을 수 있는데요. 일반 상표의 독점권은 상표와 상품이 동일·유사할 때만 보호받을 수 있어서 아무리 유명한 상표라 할지라도 상품이 서로 다를 경우에는 타 브랜드가 해당 상표를 사용해도 금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명상표로 등록되면, 저명상표를 모방한 모든 상품에까지 사용을 강력하게 금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일례로, 단순히 정관장의 상표 등록만 이루어졌을 때는 중국 내에서 타 기업이 ‘정관장’ 상표로 패션제품이나, 여타의 소비재를 출시하여도 상표권 소송에서 패소할 수 있지만, 저명상표 등록으로 전 산업군에서 ‘정관장’ 상표를 지킬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저명상표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해당 브랜드가 중국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고 또한 높은 명성과 신용을 가져야 등록이 될 수 있어서 국내와 국제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라 할지라도 중국에서 인지도가 적으면 인정을 받을 수 없습니다.

 

현재 중국 정부와 각 성은 저명상표를 각각 분리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KGC인삼공사가 획득한 저명상표는 중국정부의 상표법 13조에 따라 부여 받은 사항으로 중국 전역에서 보호 받습니다.

 

KGC인삼공사 이순원 전략실장은 "정관장 브랜드는 한국의 고려인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인삼종주기업의 사명감을 가지고 전 세계 60여국에 약 5000여건의 상표권을 보유 중" 이라며 "저명상표 등록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를 관리,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정관장을 더욱 유지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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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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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쿠팡,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 ‘에코백’ 도입…친환경 배송 주도

2025.07.22 15:29: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에 대해서도 업계 최초로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가칭)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프레시백의 재질 등을 개선한 원터치 방식의 프레시백 테스트도 함께 진행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 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새로운 프레시백을 테스트합니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로 쿠팡의 박스리스(Boxless) 포장으로 대표되는 PB(Plastic bag)포장을 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PB는 얇은 두께(0.05㎛)의 배송용 봉투로서 100%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에코백은 친환경 효과뿐만 아니라 최소 80g의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습니다. 특히, 에코백은 회수돼 재사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배송 포장을 분리 배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생적이면서 열고 닫기 편해진 '뉴 프레시백' 테스트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냉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쿠팡은 수차례 테스트를 통해 보냉성은 높이면서 기존 프레시백 무게와 큰 차이가 없는 뉴 프레시백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테스트 지역의 소비자들은 친환경과 위생, 편익 등에 대해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기존에 프레시백이 아닌 종이 박스로 신선 식품을 주문하던 고객들도 뉴 프레시백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 프레시백은 수거 시 기존 프레시백처럼 펼치지 않아도 되기에 배송기사들의 작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측면이 있다"라며 업무 경감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 프레시백은 국내 유일 다회용 보냉 배송용기로 스티로폼 등 배송 포장 사용을 줄인 쿠팡의 대표적인 친환경 배송입니다. 프레시백 사용을 통해 하루 평균 약 31만개의 스티로폼 상자 사용을 줄여 연간 여의도 면적의 6.5배에 달하는 토지에 연간 90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CLS는 시범 운영을 진행하면서 개선 사항들을 확인한 후 전국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CLS 관계자는 "지구 곳곳에서 이상기온으로 폭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친환경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어떤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에코백'과 '뉴 프레시백' 시범 운영은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연구 개발 등 상당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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