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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언택트시대 맞아 ‘모바일 헬스케어’ 경쟁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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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7, 2020, 12:05:00

앱으로 10년치 건강검진 결과 자동 분석
업계 “정책지원·규제완화로 활성화 기대”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코로나19로 건강 관리와 비대면이 사회적 흐름으로 자리 잡으면서 생명보험사들이 ‘언택트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바일로 혈액을 측정하는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허용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한화생명의 건강관리서비스 애플리케이션 ‘헬로’는 사용자가 간단한 동의절차를 거치면 과거 10년 치 건강검진 결과를 자동으로 분석합니다. 동시에 건강 수준을 나이로 환산한 ‘생체나이’를 보여줍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언택트 서비스도 있습니다. 음식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AI카메라가 영양소와 칼로리 정보를 보냅니다. 여기에 적합한 식단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오렌지라이프의 ‘닐리리만보’는 고객의 활동량을 측정·관리해 줍니다. 1년 동안 하루 평균 1만 보를 달성하면 축하금을 지급합니다. 동양생명은 산모의 건강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내놨습니다. 논문을 근거로 출산 시기에 맞는 걷기 목표를 제공합니다.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건강을 돕기도 합니다. NH농협생명의 ‘안심케어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 스트레스 등 심리적 문제를 겪는 고객은 전문가와 1:1 상담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의 안부가 걱정되는 자녀를 위한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전담간호사가 70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안부를 확인한 뒤 격월로 부모님의 안위와 관련된 내용을 자녀에게 문자로 발송합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사후 손실 보전에서 사전 건강 예방으로 확장된 생보업계의 고객 서비스는 정책적 지원과 규제 완화 등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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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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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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