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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5182억원...전년比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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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27, 2020, 14:04:43

이자이익 0.6%·비이자이익 15.9% 늘어..대출 2.8% 증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1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9%(505억원) 감소했습니다.

 

2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는 시장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 5074억원보다 많습니다. 이자이익은 1조 46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추세였지만 핵심예금 유치 노력으로 조달비용이 감소하며 작년 동기보다 0.6% 늘었습니다.

 

우리자산신탁과 우리자산운용, 우리글로벌자산운 등 새롭게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 기여가 본격화됨에 따라 비이자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로 15.9% 늘어난 31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이 530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를 웃돌았습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3월 말 현재 1.63%로 지난해 말과 같았습니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57%,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1%로 집계됐습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3월 말 현재 0.40%, 연체율은 0.31%였습니다.

 

은행의 대출 자산은 3월 말 249조 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8% 증가했습니다. 대기업 대출(14.2%)과 중소기업 대출(2.5%) 등 기업대출이 5.7%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주요 자회사 실적을 보면 우리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5057억원, 우리카드 510억원, 우리종합금융이 134억원입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내 금융산업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그룹의 펀더멘탈은 과거 금융위기 때와 다른 수준”이라며 “지난 몇 년에 걸쳐 이룬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과 탄탄한 건전성 관리 능력으로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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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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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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