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전면 개편...금융플랫폼 기능 강화

URL복사

Monday, April 27, 2020, 11:04:40

고객이 직접 앱 화면 편집..연계 대출 이어 제휴 신용카드 출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시중은행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전면 개편했습니다. 또 신용카드사와 제휴해 신용카드 신상품 4종류를 선보입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이는 상품과 서비스마다 고객이 가장 먼저(first) 선택하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카뱅 퍼스트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새 상품과 앱 개편을 소개했습니다.

 

윤 대표는 올 상반기 말에 오픈뱅킹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 금융권에 오픈뱅킹 서비스가 도입됐으나 카카오뱅크는 자체 오픈뱅킹 서비스를 내놓지 않았습니다. 카카오페이와 계좌연결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등 카카오 공동체간 서비스 장벽을 낮추고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표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무적인 준비를 시작한다며 IPO 일정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다만 IPO가 “투자 회수 목적이 아닌 지속 성장을 위한 자본 확충이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과 좀 더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은행연합회 공시 시기보다 더 빠르게 분기별 성과를 알리겠다고도 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앱도 전면 개편했습니다. 홈 화면에서 보고 싶은 계좌만 노출할 수 있는 계좌 편집 기능과 통장 잔고를 숨길 수 있는 금액 숨기기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사용 빈도가 높았던 '내계좌(자산현황)' 기능은 홈 화면의 좌측 상단으로 재배치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손의 엄지손가락이 닿는 범위에 메뉴 탭을 둬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더 빠르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고객의 금융 이용 상황을 기반으로 고객 개인별 맞춤형 알림도 제공합니다.

 

신선영 카카오뱅크 서비스팀 홈개편 TF장은 “카카오뱅크 1000만 고객의 앱 사용 흐름과 패턴이 담긴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체와 조회 등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용이 저조한 부분은 개편하거나 축소하는 등 더 빠르고, 더 심플하며, 더 편리한 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신한·삼성·KB국민·씨티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 상품 4종을 공개했습니다. 신청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앱에서 '제휴 신용카드 신청'을 누르고 정보를 입력하면 절차가 끝납니다.

 

일반적으로 제휴 신용카드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려면 제휴사 접속, 카드사 웹·모바일페이지 연결, 본인 인증, 신상정보 입력, 카드사 상담 전화, 서류 제출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던 것과 대비됩니다. 카카오뱅크는 '라이언(Ryan)'을 신용카드의 대표 캐릭터로 내세우면서도 디자인에 카드사별 특색을 반영했습니다.

 

또 디자인 콘셉트에 맞는 스티커를 고객에게 제공해 고객이 자신의 취향에 따라 카드를 꾸밀 수 있게 했습니다. 카드사별 상품 혜택을 보면 신한카드 제휴 상품은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월 이용 횟수가 10회 늘어날 때마다 캐시백 혜택이 확대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성카드 제휴 상품은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할인 한도가 없는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KB국민카드 상품은 간편결제, 편의점, 배달앱 등 7개 생활 영역에서 월 최대 5만원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씨티카드 상품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서 50% 청구할인, 스트리밍서비스 결제 시 25% 청구할인 혜택을 줍니다.

 

우일식 카카오뱅크 비즈니스팀 제휴 신용카드 TF장은 “신용카드사의 노하우와 카카오뱅크의 편리한 고객 경험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신용카드를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배너

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2025.09.11 17:07:5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