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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공공 분야 양자 암호 통신망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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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3, 2020, 10:04:25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 사업자 선정..서울-수원 구간은 국내 기업 기술검증 인프라로 활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국내에서 시험용으로 활용하게 될 양자 암호 통신망을 구축합니다. 해당 통신망은 한국 기업들이 양자 암호 기술을 검증하는 발판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KT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에서 발주한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KOREN)’ 양자 암호 통신망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KT는 “세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국제 표준을 완성한 기술력 덕분”이라고 이번 성과에 대해 평가했습니다.

 

양자 암호 통신은 빛 양자(알갱이) 입자인 ‘광자’를 이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통신 기술입니다. 양자는‘0’ 과 ‘1’의 정보를 동시에 가지고 있을 수 있는 ‘중첩성(superposition)’과 한번 측정되면 원래 상태로 돌아올 수 없는 ‘비가역성(irreversibility)’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신 기술에 적용해 해킹이 이론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KT가 구축하는 양자 암호 통신망은 KOREAN 서울-수원 구간입니다. 양자 암호 시스템, 암호화 장비 등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개방형 계층구조(ITU-T Y.3800)’ 표준으로 설치됩니다.

 

개방형 계층구조 표준은 지난 2018년부터 KT가 ITU에 제안해 지난해 10월 정식 표준으로 채택됐습니다. KT는 “양자 암호 통신망을 구축하는 구조를 국내외 사업자들이 여러 계층에 참여할 수 있는 확장된 형태로 정의한 것이 주요 내용”이라며 “기존에는 해외 장비 제조 업체가 자사의 기술만으로 독점적으로 구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양자 암호 통신망은 보안이 핵심인 정부, 금융, 국방 등 공공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연구원들이 네트워크를 포함한 주요 정보통신기술(ICT)을 개발하고 시험, 검증하는 목적으로 이용될 계획입니다.

 

NIA와 KT는 이번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 사업으로 “국내 ICT 업계와 산업계가 개발한 양자 암호 기술이 ITU 국제 표준을 바탕으로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국내에 생김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더 빠르게 글로벌 양자 암호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 전무는 “KT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과 표준의 국제적인 리더십을 확보하고 실제 공공분야 구축 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성과를 얻었다”며 “다가올 미래의 더욱 안전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지속해서 연구·개발하고 국내 산업계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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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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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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