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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임 행장에 이문환 BC카드 사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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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1, 2020, 16:03:13

오는 31일 주총서 승인..자본확충 통한 경영정상화 과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케이뱅크 신임 행장으로 이문환 BC카드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케이뱅크는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이 내정자를 2대 은행장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정자는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KT 자회사인 BC카드를 2년여간 이끌며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혁신성장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내정자가 BC카드를 이끄는 동안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 가입자는 800만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자체 안면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카드사 최초로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의 굵직한 현안을 이끌었습니다. KT 재직 시절에는 국내 1호 금융보안데이터센터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오는 31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정운기 부행장의 1년 연임 안도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정 부행장은 우리은행에서 뉴욕지점 수석부지점장, 검사실장 등을 역임한 금융전문가로 케이뱅크 재무관리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문환 신임 행장의 가장 큰 과제는 자본확충을 통한 경영정상화입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 모회사 격인 KT가 5900억원의 유상증자에 나서 대주주가 되는 것을 추진했었으나, 관련 규제에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KT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담합혐의 조사를 받은 이력이 있어 대주주로 올라 설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은행법에 따르면 대주주는 최근 5년 동안 금융관련 법령, 공정거래법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합니다.

 

이에 케이뱅크의 자본확충을 위해 여야가 지난 5일 본회의에서 대주주의 적격성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무산돼 자본확충 길이 또 다시 막히면서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입니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KT의 다른 자회사를 통한 우회 유상증자, 결격 사유가 없는 주요 주주의 자본금 확충, KT를 대신할 새로운 주주찾기 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내정을 두고 KT가 자회사인 BC카드를 통해 케이뱅크의 유상증자에 우회적으로 참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탁월한 전략과 뚝심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는 경영자로 정평이 나 있다”며 “형식보다 본질적인 소통을 중시하는 협업형 리더이기도 해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의 현안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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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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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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