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7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올해 예상 CAPEX규모가 기대치를 초과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 아이템보다 중장기 수요 전망이 밝은 품목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 5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6.3%오른 1조 7400억원, 16.8% 오른 1768억원을 기록해 당사 기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치를 하회한 배경은 출하를 들 수 있다”며 “연(lead) 판매가 생산량과 비교해 84.7%에 그쳤고 아연 역시 96.5% 수준. 더불어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간 출하 역시 40만 1000톤으로 가이던스 40만 5000톤을 소폭 하회했다”며 “금 출하 역시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TC) 인상 모멘텀도 불확실하다”며 “메탈 가격이 보다 중요하나 아연 가격은 지난해 평균보다 낮은 수준에서 시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은 동사에게 신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기술력이 있다는 점”이라며 “올해 예상 CAPEX 규모가 기대치를 초과하고 있고 이는 기존 제련업의 확장 투자는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장기 수요 전망이 밝은 품목에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