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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기획] 성공보다 성장...‘업글인간’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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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9, 2020, 06:01:00

나의 생존전략 이야기_⑪ 산업부 박민지 기자

 

‘업글인간(Elevate Yourself)’ 성공보다는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을 의미합니다. 2020년 핵심 트렌드 키워드 10개 중 하나로 나의 생존전략을 표현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타인과 비교를 통한 성공이 아니라 어제보다 나아진 나를 만든 매일의 ‘성장’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업글인간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지난해 시도했지만 꾸준히 하지 못한 것들을 실행해 성장하려고 합니다.

 

우선 ‘매일 일기 쓰기’를 실천해 다이어리의 내용을 채우고 싶습니다. 지난해에도 다이어리를 준비했지만 길어봤자 3개월 정도만 기록하고 실패했습니다.

 

대학생 시절까지 매일 다이어리를 작성했었습니다. 사소한 에피소드, 증오(?)하는 사람의 데스노트, 앞으로의 계획 등 그날 있었던 의식의 흐름을 기록하며 스트레스를 풀기도 생각을 정리하기도 했었죠.

 

그러나 기자 생활을 하면서 매일 기사를 작성해서인지 퇴근 후 글 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핑계일 수도 있지만요).

 

거창하지 않게 스트레스, 고민 등에 대해 짧게라도 ‘매일’ 작성하려고 합니다. 하루의 마무리로 다이어리를 작성하며 그날의 기록들을 남기고 스트레스도 푸는 건강한 저만의 생존전략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또 한 가지는 ‘주식 재테크’를 도전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전에는 금융은 단순히 적금, 예금 등 간단한 금융상품만 아는 정도였습니다.

 

금융회사에 출입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적금·대출금리 영향,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 거시적 실물경제부터 소비자 금융에 이르기까지 모두 우리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인을 통해 주식 재테크 모임에도 참가하고 주식투자 강의도 들으면서 더 넓은 금융을 배워보려고 합니다. 모임을 통해 금융과 관련된 지인들을 만나 취재원을 늘리고 실물경제에 대한 이해력도 높아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부 기자로서 생존력을 키우려는 전략인 셈이죠. 특히 지갑 사정이 좋아져 경제 생존전략에 도움이 되기를 가장 희망합니다.

 

금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둡습니다.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으로 올해 성장성 둔화와 수익성 저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금융은 산업과 혁신성장의 가장 큰 축이기도 합니다.

 

지난해보다 올해 더 성장하는 ‘업글기자’ 생존전략으로 알차고 가치 있는 기사로 올해 금융업계가 밝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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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기업 밸류업’ 가이드라인 공개…‘쪼개기상장’ 시장에 설명 권고

2024.05.02 16:14:1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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