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CES 2020] 삼성전자-하만, 공동개발 첫 결실 ‘디지털 콕핏 2020’ 공개...어떤 제품?

URL복사

Wednesday, January 08, 2020, 04:01:00

차량 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환경 구성해 편리·안전·연결성 강화
세계 최초 5G 기술 활용한 TCU로 운전자에 실시간으로 정보 제공

 

美 라스베이거스 =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5G 기반의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20’을 CES에서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과 공동 개발의 첫 결실인데요. 지난 ‘CES 2018’에서 처음으로 공개해 매년 진화하는 ‘디지털 콕핏’에는 삼성전자의 IT 기술과 하만의 전장 기술이 집약돼 있습니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은 7일 (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삼성이 하만 인수 3년 만에 각종 기술이 하만 전장사업에 들어가 수주가 계속 늘어나고 매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매출 성장 수주확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좋아져 삼성이 제안하는 전장사업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장사업을 10%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입니다. 전장사업의 경우 수주한 뒤 3~4년 정도 지나야 매출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면 2022년부터 매출이 많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 차량 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환경 구성으로 편리·안전·연결성 강화

 

올해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5G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와 주변을 연결해 운전자·탑승자·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예컨대, 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해 운전석 옆과 전면 유리 앞에 각각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주행 정보를 제공합니다. 운전석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시보드 내 설치된 플렉서블 LED와 차량 뒷면에 마이크로 LED를 통해 안전 운전을 위한 정보를 쉽게 전달해 줍니다. 빅스비가 운전자의 상황에 맞는 운전 환경을 조성하고, 삼성전자의 자동차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9’ 칩셋을 탑재해 차량 내부의 8개의 디스플레이와 8개의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구동합니다.

 

별도 키오스크를 마련해 5G 기반의 TCU 기술도 공개했는데요.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 박종환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콕핏’은 지난해 대비 다양한 운전 환경에서 보다 안전하고, 즐겁게 인포테인먼트를 즐길수 있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기술을 전장 분야까지 확대해 처음으로 5G TCU를 상용화하며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좌석에는 총 8개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뒷좌석에는 탑승자 소유의 태블릿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 위치한 12.4형의 중앙 디스플레이에는 탑승자의 얼굴 인식 또는 스마트폰의 지문 인증을 통해 개인별 엔터테인먼트와 주행에 필요한 정보가 개인 프로필 화면에 제공되는데요.

 

2개의 디지털 노브를 통해 공조, 음악 선곡, 빅스비 등을 구동할 수 있습니다. 콘솔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차량의 여러 기능을 설정할 수 있고, 차량 내외부의 디스플레이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차량 전면 유리 아래에는 20.3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주행 정보와 도로 상황, 안전 운전과 관련된 알림과 경고를 시각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번 ‘디지털 콕핏 2020’에는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기능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차량 내부 대시보드 안에 탑재된 38.3형의 플렉서블 LED를 통해서 운전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알림·경고 등을 통해 안전 운전을 지원합니다. 차량 후면에 53.7형 마이크로 LED를 적용해 후방 화면을 설치했고, 카메라 모니터링 시스템용 디스플레이도 운전자 취향에 따라 각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보안도 강화됐습니다. 예컨대, 집에 낯선 사람이 방문할 경우 ‘스마트싱스’를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차량에 탑재된 ‘빅스비’가 이를 알려주고, 집 도착 전에 집안의 조명과 에어컨을 켜 놓습니다. ‘빅스비’가 탑승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장거리 주행 시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적용한 TCU(Telematics Control Unit, 차량용 통신 장비) 기술도 선보입니다. 5G 기술이 적용된 TCU는 수많은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차량에 제공하고,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데요.

 

 

◇ BMW에 세계 최초 5G TCU 공급, 삼성전자-하만의 시너지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5G TCU가 2021년에 양산되는 BMW의 전기차 ‘아이넥스트(iNEXT)’에 탑재됩니다. 이는 5G TCU가 실제 차량에 적용되는 첫 사례인데요.

 

이번 공급은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제품의 첫 수주의 결실입니다. 또, 삼성전자는 서울시 버스와 택시에 5G TCU를 탑재한 실증 사업을 SK텔레콤과 함께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4월 하만은 중국 전기차 제조기업 ‘BJEV(베이징 일렉트릭 비히클)’에 디지털 콕핏을 공급합니다. BJEV의 프리미엄 차량 '아크폭스(ARCFOX) ECF'에 ‘디지털 콕핏’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