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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1월 1일 초특가 경쟁...‘초탄일’·‘통큰절’ 등 고객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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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31, 2019, 15:12:46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신선식품·가전 등 20~50% 할인
온라인도 경쟁 가세..G마켓·옥션·티몬·위메프, 특가 데이 진행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유통업체들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새해 첫날 특가 행사를 엽니다. 특히 일부 오프라인 업체는 올해 온라인 업체 성장 등으로 적자를 기록한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마트는 ‘초저가 탄생일’을 의미하는 ‘초탄일’을 1일 엽니다. 초탄일엔 신선식품·가전 등 다양한 품목을 대규모 물량으로 준비해 최대 50%까지 할인할 계획입니다. 행사엔 이마트·이마트 트레이더스·PK마켓 등이 참여합니다.

 

이마트는 초탄일에 삼겹살·목살을 초저가로 기획했습니다. 행사카드로 구매할 경우 30% 추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가공·생활용품은 전 품목을 1+1으로 제공합니다. 홈플러스는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빅딜데이'를 엽니다.

 

홈플러스는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여러 카테고리에 걸쳐 생필품 약 300종을 최대 반값에 제공합니다. 대표적으로 와인 약 100종은 2개 구매 시 20% 할인해 주고, 트리트먼트 30여 종·크린랩 8종·분말 세제 7종·주방세제 30여 종 등은 모두 1+1 판매합니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국민들이 새해 첫날부터 좋은 품질의 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득템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가성비 높은 상품을 확대해 장바구니 물가안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롯데마트는 ‘통큰절’이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엽니다. 대표 상품으로 ‘통큰 치킨’ 1+1 행사를 열고 그 외 감귤·딸기 등 신선식품과 인기 생필품을 초저가에 제공합니다. 또 엘포인트 회원 대상 사은품과 상품권 중복 증정이 가능한 사은행사도 진행합니다.

 

또 엘포인트회원이 3만원 이상 구매 시 ‘같이가요’ 장바구니(소형)를 증정합니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와 ‘롯데상품권 5000원권’을 중복 증정합니다.

 

 

온라인에선 G마켓과 옥션이 새해를 맞아 ‘패션부티 스타일 위크’를 엽니다. 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행사 기간엔 행사 전 상품에 대해 3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지오다노·FILA·CK·진도끌레베·닥스·헤지스 키즈·록시땅 등 총 70여개입니다. G마켓과 옥션은 브랜드 별 스테디셀러와 인기 상품 4만여개를 특가에 선보입니다.

 

티몬은 월간 최대 프로모션인 ‘퍼스트데이’를 열고 24시간에 걸쳐 1300여개 특가상품을 최대 93%까지 할인합니다. 이에 더해 ‘티몬2020’ 행사를 열고 매일 20개 혜택과 20개 티몬블랙딜을 선보입니다.

 

퍼스트데이에선 총 74개 타임어택 상품과 70여개 1원딜을 선보입니다. 1원에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은 ▲바이마르 케어존 공기청정기 ▲데톨 핸드워시 ▲오렌지 블라썸 마르세유 솝 바디워시 ▲컵풀 다이어트쉐이크 등입니다. 해당 제품들의 배송비는 무료입니다.

 

위메프는 1~2일에 걸쳐 슈퍼위메프데이를 엽니다. 위메프는 1월 자정부터 2시간마다 타임딜을 열어 이틀씩 총 144개 초특가 상품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위메프는 1월부터 ‘슈퍼PICK’ 코너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이를 통해 빕스와 협업해 식사권을 할인할 계획입니다. 평일 런치 샐러드바 식사권, 평일 디너·주말 샐러드바 식사권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행사 기간엔 40% 할인 혜택도 제공합니다. 카테고리별 즉시 할인(최대 25%)과 P&G·CJ제일제당·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슈퍼브랜드관 쿠폰(최대 15%)을 지급합니다. 또 슈퍼위메프데이 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과 행사 내용을 SNS로 공유한 소비자에게 경품을 지급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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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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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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