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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협력 모델 성과 시작...최태원 회장 “AI로 사회적 가치 창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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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24, 2019, 13:11:56

중국 장쑤성서 열린 난징포럼 참석해 글로벌 협력 모델 제시
AI 사회적 가치 측정 방법론 필요성 제기..SK의 DBL 소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안한 글로벌 협력모델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최 회장이 국제포럼에서 제안한 내용이 국가나 지방정부의 어젠다로 채택되거나 실제 사업모델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2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시에서 ‘AI 시대,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난징포럼에 참석했습니다. 포럼에서 최 회장은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글로벌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역설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23일 난징포럼 개막연설에서 “머신러닝과 AI 등의 기술은 인류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동시에 근심과 걱정을 불러오기도 한다”면서 “이 같은 기술들이 인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AI의 사회적 가치가 얼마인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 예입니다.

 

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은 그룹 실적을 화폐 단위로 측정할 방법론으로 DBL(Double Bottom Line)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면서 “DBL에는 고용, 납세, 탄소배출, CSR, 보조금, 기부금 등의 직간접적인 경제활동과 사회기여 활동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 초 상하이포럼에서 SK그룹의 2018년도 DBL 측정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한 뒤 DBL에 뜻을 같이하는 파트너들, 특히 중국의 경우 국유자산관리감독위원회와 사회적 가치 공동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중국 국영기업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SK그룹이 장쑤성과 협력해서 거둔 사회적 가치도 구체적으로 설명해 난징포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그룹이 장쑤성에서 거둔 DBL을 측정한 결과, 환경분야에서 8000만 달러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1억 5200만 달러에 달하는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냈다”면서 “SK그룹은 장쑤성과의 협력을 통해 2023년에는 환경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마이너스에서 제로(0)로 만드는 한편 향후 10년 뒤에는 20억 달러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첨단소재 등 분야에서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온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최 회장은 “반도체 공장은 AI 및 빅데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수십 여개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요인들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찾아내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면서 또한 바스(BaaSㆍBattery as a Service)의 일환으로 “전기차 배터리 소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배터리 수명 연장과 잔존가치 유지, 재처리 및 리사이클링 사업 등으로 환경오염을 줄이고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과학기술의 변화 속도 역시 도전받고 있다”고 전제한 뒤 “최첨단 기술 혁신의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난징포럼은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학이 매년 공동주최하는 사회∙자연과학 분야 학술포럼으로, 최 회장은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최 회장이 각종 글로벌 포럼에서 사회적 가치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내용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례로, SK그룹은 중국 정부와는 사회적 가치 창출 및 측정방법을 공동 개발중에 있으며 바스프∙노바티스 등 글로벌 기업과는 'VBA(Value Balancing Alliance)를 만들어 사회적 가치 측정에 대한 국제표준화에 나서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SK그룹과 난징대는 최 회장이 강조한 AI 등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지난 23일 AI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할 ‘지능형 솔루션 창신센터(Intelligent Solutions Joint Innovation Centre)’ 설립 협약식도 체결했습니다.

 

또한 최 회장과 SK 경영진들은 이날 러우친젠(婁勤儉) 장쑤성 당서기 등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사업협력도 모색했습니다.

 

SK그룹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GDP 규모가 큰 장쑤성에서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첨단소재, 의료 등 사업분야에 진출해 올해 6800여명의 현지인력으로 12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오는 2021년에는 인력규모와 매출액이 각각 1만1000여명, 185억 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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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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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해외 로밍 포함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완료

SKT, 해외 로밍 포함 전 고객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완료

2025.05.14 11:13: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14일부로 해외 로밍 고객을 포함한 모든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 류정환 SKT 인프라전략기술센터 담당은 "해외 유심보호서비스가 시작된 12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모든 가입자의 가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실상 전 고객의 가입 조치를 완료된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SKT 사용자의 유심보호서비스도 모두 마무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T는 해킹 사고가 발생한 이후 유심 무료 교체와 함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권고해 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교체와 거의 동일한 보안 효과를 내지만 해외 로밍 사용자는 가입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SKT는 지난 12일부터 해외 로밍 사용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대해서 임봉호 SKT MNO 사업부장은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가 줄어들었기에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는 15일까지만 진행하고 인력을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 재배치해 유심 교체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는 예약 매장으로 오도록 안내하고 있는데 안정화가 진행되면 전국 어느 매장에 가더라도 교체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공개된 SK그룹 차원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김희섭 SKT PR 센터장은 "그룹 전체 주요 관계사와 생산시설에의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 강화하는 방안을 전체적으로 보는 곳"이라며 "SKT 차원의 고객신뢰회복위는 빠르면 다음 주 초쯤 구성 활동 계획 발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K그룹의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마련된 대책으로 외부전문가가 참여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게 될 예정입니다. SK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했다고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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