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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고시 특강]①언론사 합격, 스펙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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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05, 2013, 11:09:55

언론계 입문을 위한 지상 특강. 국내 유일, 국내 최다 12만명의 회원수를 자랑하는 <언론고시카페-아랑>의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인더뉴스>의 청춘 독자들께 촌철살인 언론사 취업팁을 전합니다. [편집자주]

 

[언론인을 꿈꾸는 카페 아랑운영진] 언론사에 입사한 뒤 6년간 후배들의 언론사 취업에 대해 조언해왔지만, 지금도 풀리지 않는 답이 있다. 바로 언론사 합격에 스펙이 얼마나 중요한가하는 명제다.

 

공식적으로는 스펙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실제로 학생들이 많이 한다는 대외활동 같은 스펙이 있다고 해서 이를 눈여겨보거나 집중 질문 세례를 날릴 면접관은 없다. 현직 차장급 언론인인 심사위원이 블로거 기자단 활동을 했다는 지원자에게 깊은 감명을 받겠는가.

 

수치적인 요소들을 감안한다고 해도 글쎄다. 토익 900점과 930, 930점과 950점의 차이는 없다. 900점이 넘으면 공부 좀 했구나정도의 반응일 것이요, 990점 만점이라면 영어를 꽤 하는군이라는 답이 올 것이다.

 

이유는 명쾌하다. 언론사들이 수치적인 요소로 커트라인을 정하지 않고, 최대한 자체적인 기준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이다. 서류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폭넓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지원 이유나 포부, 열정 등을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를 통해 충실히 평가하는 식이다.

 

대개 몇 명의 심사위원이 합숙을 하면서 자소서를 읽어보고, 충분히 자소서를 통해 가능성과 잠재력, 입사 후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 이후에는 필기시험이나 실무평가(합숙평가를 포함하는 개념)를 통해 철저히 실력 위주로 평가하게 된다.

 

이런 채용 프로세스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스펙 자체로 지원자가 더 좋은 점수를 얻거나 낮은 필기시험 점수를 만회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스펙은 다른 시험 요소 외의 참고요소내지는 플러스 알파정도인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런 점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일부 지망생들의 태도다. “스펙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스스로의 실력을 가꾸려는 태도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스펙에 매달리지 않는다면서 언론사 입사에 필요한 논술이나 작문, 실무평가에 필요한 능력까지 기르지 않게 된다.

 

마찬가지의 맥락으로 지원자들의 실력이 큰 차이가 날 것이라는 태도 역시 지원자들의 자만이다. 탁월한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매년 공채를 진행하면 대동소이한 지원자들이 필기시험을 통과한 이후 전형에 나타난다. 시험을 보는 친구들끼리 안면을 익힐 정도로, 늘 필기를 통과하는 사람들이 계속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그 중에 일부는 최종합격을 한다.

 

이 때문에 언론고시를 지하철 2호선이라 부르는 사람들까지도 있다. 100점 만점에 80점짜리인 고만고만한 학생들이 경쟁을 하는데 조금이라도 다른 점이 있어야 면접에서 더 어필을 할 수 있고,

스펙은 그 경쟁을 위한 참고자료가 될 수도 있다.

②회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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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카페 운영진 기자 mi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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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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