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현대모비스, 미래 신기술 속속 개발...“자율주행차 브레이크 고장나도 안전”

URL복사

Thursday, September 19, 2019, 10:09:31

레벨4 완전 자율주행시 돌발상황 대응..보조제동장치 자동 구동해 안전 확보
제동·조향 등 車 부품과 ICT 기술 융합..“첨단 안전기술로 미래차 시장 선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는 레벨 4 이상의 완전 자율 주행에 최적화된 새로운 안전 제동 장치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브레이크가 고장나도 비상 제동장치가 자동으로 구동되는 이 기술은 양산차에 적용된 사례가 없는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새롭게 개발한 신기술인 ‘리던던시 (Redundancy) 브레이크 시스템은 탑승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기술이다. 결함이나 외부 충격 등으로 브레이크가 고장났을 때 비상제동장치가 스스로 작동하기 때문에 여분이나 이중화를 뜻하는 ‘리던던시’라는 이름이 붙었다.

 

높은 단계의 자율주행으로 진화할수록 운전자의 개입이 줄어들어 비상상황을 대비한 정밀한 안전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제동시스템을 포함한 자동차부품 주요 분야에서 리던던시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현대모비스의 리던던시 제동시스템은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 단계를 선제적으로 대비한 첨단 안전기술로 평가 받고 있다. 자율주행은 총 여섯 단계로 구분하는데, 최종 단계인 4~5단계에서는 자율주행차가 돌발상황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현대모비스의 리던던시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하면 돌발 상황에서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리던던시 브레이크 시스템은 2개의 전자식 제동장치와 이를 제어하는 두뇌 격인 ECU, 소프트웨어 제어플랫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제동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 제어기가 이를 감지해 보조장치에 구동명령을 내리게 되며, 제어기의 정확한 판단을 돕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 이 기술의 핵심이다.

 

리던던시 제동시스템은 그동안 정교한 하드웨어 기술과 두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축이 어려워 글로벌 경쟁사들도 쉽게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극소수 해외업체가 설계 공간이 넉넉한 소형버스에 장착해 컨셉을 소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승용차나 SUV에 즉시 적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에 성공한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 전무는 “자율주행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함에 따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동·조향 등 첨단 안전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핵심부품 등 전통적인 자동차 분야에서 보유한 풍부한 노하우를 첨단 ICT 기술과 융합해 미래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없던 지능형 제품으로 미래차 신규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개발한 ‘리던던시 조향시스템’과 이번 ‘리던던시 제동시스템’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연동하는 지능형 헤드램프와 내비게이션과 연동하는 프리뷰 에어서스펜션도 선보인 바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