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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현 LG전자 사장 “공간과 가전이 조화된 솔루션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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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09, 2019, 11:09:13

라이프스타일 맞춤·밀레니얼 세대 부상
개인화·초프리미엄 집중 공세 강해질 것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공간 가전’이라는 새로운 콘셉으로 가전 포트폴리오를 공간 사업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LG전자는 7일(현지 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대현 사장은 “거실, 주방, 침실 등 집안 모든 영역에서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공간 가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공간’과 ‘가전’을 접목하게 된 배경에는 밀레니얼 세대 부상과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있다. 최근 가전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개인화에 중점을 두는 제품 기획과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6일 개막한 ‘IFA 2019’에서 인공지능(AI) 전시존 ‘LG 씽큐 홈’을 열었다. 이곳에서 ‘그레이트 리빙·키친’, ‘홈 오피스·홈 시네마’, ‘스타일링룸·세탁 라운지’ 등 실제 생활 공간에 맞춘 솔루션을 공개했다.

 

공간 가전은 주거 공간 효율성과 개인 맞춤형 공간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LG 디오스 스마트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냉장고가 다른 가전제품과 연결되는 허브 역할을 하도록 만들었다. 냉장고에서 조리법을 찾거나 식자재를 주문할 수 있다. 가전제품으로 공간을 통합하려고 시도한 셈이다.

 

‘트롬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가 결합한 제품이다. 두 제품을 따로 쓸 때보다 바닥 면적을 줄여 공간 효율성을 키웠다.

 

LG전자는 개인 맞춤형 공간을 콘셉트로 제작한 가전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LG 오브제(Objet)’는 가전과 고급 가구가 합쳐진 개념이다. 인테리어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냉장고, 가습 공기청정기, 오디오, TV 등 네 가지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LG전자는 주방과 거실이 통합되는 최근 트렌드를 ‘그레이트 리빙 키친(Great living kitchen)’이라고 정의했다. 이를 기반으로 주방과 거실을 연결하는 가전에 주목하고 있다. LG전자는 “요리, 식사는 물론 소통이 이뤄지는 새로운 공간 문화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시그니처(SIGNATURE)’를 필두로 한 ‘초프리미엄’ 전략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성능, 디자인, 사용성을 모두 고급화한 제품군으로 냉장고, 올레드 TV, 세탁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이 있다.

 

빌트인 특화 브랜드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도 있다. 초프리미엄 콘셉을 적용한 빌트인 주방가전 브랜드다. 가전제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구를 패키징해 주방 공간 전체에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제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에서는 다다, 포겐폴, 키친바흐 등 고가 주방가구와 LG전자 빌트인 가전을 패키지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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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부동산PF ‘유의·부실우려’엔 재구조화·정리…금융권 ‘신디케이트론’ 자금공급

2024.05.13 15:49:2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부동산PF 대책)'을 13일 내놓았습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정부가 추진중인 부동산PF 연착륙 방안과 기본방향은 같지만 사업성 평가를 강화하고, 부실에 대해선 시장 스스로 정리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객관적·합리적 PF 사업성 평가기준 마련 먼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강화를 통한 사업장 옥석가리기 입니다. 현재 '양호-보통-악화우려'로 나뉘는 사업성 평가등급 분류를 '양호-보통-유의-부실우려'로 한단계 더 세분화합니다. 평가기준을 사업장 성격에 따라 브릿지론 및 본PF로 구별하고 각각 토지매입·인허가·본PF 미전환 그리고 공사진행·분양·시공사 등 단계별 핵심 위험요인을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공통기준은 만기연장, 경공매 유찰 등 금융위험과 사업비증가, 사업전망 악화 등 수익구조위험 입니다. 평가 결과 '유의'는 재구조화나 자율매각 추진, '부실우려'는 상각 또는 경·공매를 통한 매각 추진 등 신속한 정리를 유도하고 사후점검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도 확대합니다. 현행 본PF와 브릿지론에 대해서만 사업성 평가하던 것을 부동산PF 대출과 위험특성이 유사한 토지담보대출, 채무보증약정으로 확대하고 대상기관에 새마을금고를 포함합니다. 이렇게 되면 2023년말 기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규모는 230조원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금융당국이 최근 밝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은 작년말 기준 135조6000억원이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에 따라 재구조화·정리 대상으로 평가되는 사업장 규모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230조원 규모의 PF 사업성 평가대상 중 5~10%가량을 유의·부실우려 사업장으로 볼 수 있고 만기연장이 어려울 정도로 사업성이 낮아 경·공매를 해야하는 사업장은 2~3%로 추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재구조화·정리 위한 '신디케이트론' 사업성 부족 사업장의 재구조화·정리에 필요한 자금은 민간과 공공이 함께 마련합니다. 상대적으로 자금여력이 충분한 은행·보험업권이 우선 1조원 규모로 공동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합니다. 5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과 생명보험 2개사(삼성·한화), 손해보험 3개사(메리츠·삼성·DB)가 공동출자에 참여하며 향후 지원현황과 시장상황을 고려해 최대 5조원까지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합니다. 신디케이트론은 PF 사업성 평가결과에 따라 경·공매를 진행하는 PF사업장에 대한 경락자금대출, 부실채권(NPL) 매입 지원, 일시적 유동성 지원 등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조1000억원 규모로 조성한 부동산PF정상화펀드(캠코펀드)의 자금집행 제고를 위해 '우선매수권' 도입을 추진합니다. 캠코펀드에 PF채권을 매도한 금융회사에 추후 PF채권 처분시 재매입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정상사업장 자금공급 위한 규제완화 금융당국은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PF사업장에는 차질없이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활력 제고를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방안'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의 PF사업자보증 공급을 25조원에서 30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부동산PF에 대한 원활한 자금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규제개선이 이뤄지고 인센티브도 주어집니다. 그간 부실화된 사업장에 금융사가 신규자금을 지원하면 '요주의 이하'로 건전성이 분류됐지만 한시적으로 신규추가자금에 대해 '정상'까지 분류를 허용합니다. 또 신규자금 공급으로 PF사업장 사업성이 개선되는 경우 사업성을 재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했습니다. 이밖에도 ▲<저축은행> PF대출에 대한 유가증권 보유한도 완화 및 영업구역내 신용공여한도 규제완화 ▲<상호금융> 재구조화 대출 등에 공동대출 취급기준 일부완화 ▲<보험> PF정상화 지원 등에 대한 K-ICS(위험계수) 합리화 및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의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인정 ▲<금융투자> 주거용 PF대출에 대한 한시적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 및 채무보증 대출전환 관련 한시적 위험값 완화 등 업권별로 규제완화를 추진합니다. 2022년 하반기부터 시행중인 저축은행 예대율 완화나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원화유동성비율 완화 등 규제 유연화 조처도 올해말까지 추가 연장됩니다. PF채권 매각이나 신디케이트론 등 자금공급, 재구조화·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에 대해 금융사 임직원에 면책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당국 "연착륙 체력·정책수단 충분" 금융당국은 이번에 개선되는 PF사업성 평가기준을 충분히 의견수렴한 뒤 6월부터 시행하고 인센티브 등 제도개선 사항은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금융위·금감원 및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금융·건설업계 합동TF를 가동해 금융·건설업계와 상시소통하는 한편 추가로 필요한 조처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PF시장의 높은 불확실성으로 급격한 자금공급 위축과 일부 금융사·건설사의 건전성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민간과 공공의 공동노력으로 향후 연착륙 과정을 무리없이 수행할 수 있는 상황과 체력, 정책수단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금융권이 질서있는 연착륙의 책임있는 주체로서 스스로 해결한다는 각오로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이번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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