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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초기 5G 시장 비정상적...점유율 강박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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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9, 2019, 17:08:55

불법 보조금 등 경쟁과열 겨냥..넷플릭스 실질적 성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초기 과열 경쟁을 “비정상적 시장 상황”이라고 말했다. 초기 점유율 확보에 혈안이 돼 불법 보조금 등 과도한 마케팅 비용과 5G 속도 경쟁 등에 피로감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 도입 이후 시장 상황이 비정상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5G 가입자 획득비가 대단히 비정상적으로 형성됐다”고 말했다.

 

올해 2분기 LG유플러스는 매출이 3조 199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3% 증가했으나 마케팅 비용과 5G망 투자에 발목 잡혀 영업이익은 1년 만에 29.6% 감소한 1486억 원을 기록했다. 이달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10을 시작으로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예고돼있어 마케팅 경쟁 강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혁주 CFO는 “지나치게 5G 시장 점유율에 초점을 맞춘 사업 방향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경영자 입장에서 탑라인(5G 가입자) 지속 성장과 함께 바텀라인(LTE 가입자)을 단단히 하는 것이 도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상용화 이후)4개월 동안 진행된 경쟁 구도는 조만간 정상 형태로 재진입하리라 예상한다”며 “준비해온 서비스에 의미를 부여하고, 준비 중인 서비스를 시장에 출시해 시장 점유율은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IPTV로 독점 공급하는 넷플릭스 제휴 서비스는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현 LG유플러스 스마트홈기획담당은 “지난해 11월 탑재한 이후 신규 순증과 해지율 방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넷플릭스 가입자 해지율은 일반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고 신규 가입 의향에서도 넷플릭스가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OTT 서비스와 제휴해 콘텐츠를 확대하기보다는 넷플릭스와 협업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현 스마트홈기획담당은 “현재 다른 OTT와 제휴와 관련해 구체적인 진행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5G 가입자 50만 명을 확보했다. 연말까지 전체 무선 가입자 10% 수준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혁주 CFO는 “타사 대비 LTE 가입자 비중이 5G보다 높아 전환 가능성이 있는 기반은 우리가 더 단단하다”며 “내년 5G 보급률은 경쟁사 수준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ARPU 반등 이후에도 5G 고가요금제 가입자가 늘어나며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혁주 CFO는 “선택약정할인 등 매출 저하를 일으키는 흐름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4분기에는 ARPU가 전년동기대비 회복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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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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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고가주택 신고가 거래후 취소 등 시장교란 집중점검”

2025.08.13 16:08:5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3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불법·탈법·이상거래를 면밀점검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역별 대출동향을 일일점검하고 주택거래 동향을 세밀하게 살펴 향후 주택시장 과열이나 가계부채 증가추세가 지속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최근 고가주택 신고가 발생사례와 관련, 신고가 신고 이후 철회 등 인위적으로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가주택 자금출처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세금신고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검증할 계획입니다. 이날 금융위·금감원이 공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7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2조2000억원 늘었습니다. 증가폭이 전달(+6조5000억원) 대비 34%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 3월(+7000억원) 이후 최소 기록이기도 합니다. 대출종류별로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4조1000억원 불었습니다. 전달(+6조1000억원)보다 증가세가 둔화한 것입니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1조9000억원 감소했습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통상 자금수요가 증가하는 7월의 계절적 요인에도 주담대와 기타대출 증가세가 모두 둔화된 것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6월27일),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7월1일)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미 이뤄진 주택거래와 대출승인액을 감안할 때 당분간 주담대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전세시장 불안요인은 크지 않다며 하반기 이사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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