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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2분기 영업익 4975억 원...“시장 전망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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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6, 2019, 17:07:35

매출액 13조 1036억 원 기록..영업익 전년비 41.6%↓
배터리사업 적자..주주환원 의지 반영 중간배당 실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업황 부진에도 선방한 실적을 내놨다.

 

SK이노베이션은 26일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3조 1036억 원, 영업이익 497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2.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1.6% 줄었다.

 

이는 직전분기인 올해 1분기보다 매출액은 2%,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5조 9522억 원, 영업이익은 8286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분기 역마진에 가까운 정제마진, 역내 화학제품 공급 증가와 글로벌 무역분쟁 등 나쁜 경영환경에도 균형 잡힌 정유-비정유부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 사업이 모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며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856억 원 늘어난 2793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한 유가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유 도입선을 다변화해 원유 수급을 최적화하고 글로벌 시장 판매량 증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말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시황 악화에도 2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약 37%에 해당하는 1845억 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은 글로벌 마케팅 강화로 전 분기보다 개선된 영업이익 782억 원을 달성했다. 두 비정유사업이 이번 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8%에 달한다.

 

석유개발사업은 운영 비용 감소에도 2분기에 진행된 ‘페루56광구’ 정기 보수와 가스 가격 하락에 영향 받아 지난 분기보다 44억 원 줄어든 영업이익 510억 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재고 관련 손실 감소와 운영 비용 절감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냈다. 전 분기에서 198억 원 개선된 671억 원이다. 소재사업은 고객사 생산 스케줄 일시 변동에 따른 LiBS 판매량 감소로 1분기보다 32억 원 감소한 영업이익 273억 원을 달성했다.

 

SK이노베이션은 하반기에 IMO2020을 앞두고 테스트용 저유황 연료유 수요 증가로 인한 정제마진 상승과 이에 따른 석유사업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석유제품 수출과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IMO2020에 대비해 역내 최대 저유황유 공급을 목표로 선제 대응하고 있다.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가 울산CLX에 건설하고 있는 VRDS도 내년 상반기 완공이 예정돼있다. VRDS는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로, 경질유나 저유황유를 생산하는 설비다. SK이노베이션은 IMO2020으로 팽창하는 저유황유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2분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선제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으로 각 사업이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했다”며 “배터리 등 미래 먹거리 사업 투자로 안정적 성과를 창출하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주당 1600억 원 현금 중간배당을 의결했다. 이번 중간 배당은 지난 2017년 최초 시행 이래 3년 연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는 신규 사업 투자 확대와 상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회사가 가진 주주 환원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주당 중간배당금은 지난해 주당 전체배당금 8000원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간배당 총액은 1411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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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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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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