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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자두 등 ‘미니과일’ 인기...“1인가구·맞벌이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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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ly 10, 2019, 09:07:30

롯데마트, 2016~2018년 과일 매출 분석 결과 발표
딸기·무화과·토마토·포도 등도 3년간 매출 지속 증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늘면서 과일 소비 트렌드가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을 들이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과일들의 매출이 증가 추세다.

 

10일 롯데마트가 지난 3년간(2016~2018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과일들의 인기가 높아졌다.

 

실제로, 체리의 경우 2017년에 26.0%, 2018년에 7.6% 매출이 증가했으며, 자두도 2017년 11.7%, 2018년 3.4% 가량 매출이 늘었다. 딸기, 무화과, 토마토, 포도 등도 3년간 매출이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동향은 지속되고 있어, 딸기의 경우 올해 1~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6% 신장했으며, 토마토는 1~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3% 신장했다.

 

이처럼 작은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는 사회 구조적 요인이 자리잡고 있다.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을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통계청의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도 15.5%에서 2017년 28.6%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16년 통계청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45.5%인 533만 1000명이 맞벌이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롯데마트는 이러한 과일 소비 동향을 고려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다양한 미니 과일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우선, 당도가 높고 알이 굵어 체리 중 가장 맛있는 체리로 뽑히는 ‘워싱턴 체리(650g/1팩/미국산)’를 9900원에 판매한다.

 

김천·경산 등 유명 산지에서 재배된 ‘거봉(2kg/1박스/국산)’을 1만 3900원에, ‘냉동 미국산 블루베리(1kg/1봉/미국산)’를 59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 제철을 맞아 연중 가장 맛있는 ‘자두’를 활용한 페스티벌을 준비해 ‘자두(1.2kg)’, ‘체리 자두(500g)’, ‘GAP 영주 자두(1kg)’를 각 4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이성융 과일팀장은 “시대의 변화 흐름에 따라 유통 시장에서 고객들이 찾는 상품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항상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를 지속 주시해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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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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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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