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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의 생경한 소식] 에어컨 짝꿍된 ‘에어서큘레이터’ 사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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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10, 2019, 16:06:16

에어컨·선풍기 이어 에어서큘레이터 여름 가전으로 떠올라..3만~40대로 천차만별
공기순환으로 실내온도 낮추고 전기료 절약 효과..최대 30m까지 바람 보낼 수 있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후텁지근한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초여름인 6월이지만, 한낮 기온이 30도를 치솟는 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회사 사무실과 기자실에 에어컨을 가동한지 이미 오래됐고요. 몇 년전부터 선풍기와 더불어 에어컨 짝꿍으로 떠오르는 가전이 있습니다. 

 

바로 ‘에어서큘레이터(공기순환기)’입니다. 에어컨의 차가운 공기를 순환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에어컨 짝꿍 가전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생김새는 선풍기와 흡사한데, 두 제품의 기능은 미세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선풍기는 찬바람을 뿜는 기능이 가장 큽니다. 기본적으로 선풍기는 바람을 모아 가깝게 흩어줍니다. 가까이 둬야만 바람을 쐴 수 있고, 멀리 있으면 바람이 약하게 느낍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찬바람을 내기 보다는 공기순환을 시켜줍니다. 강한 냉풍은 아니지만, 선선한 바람을 먼 곳까지 보내 공간 내부의 공기를 섞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에어서큘레이터의 구동원리는 간단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큘레이터는 직진성을 가진 회오리바람을 먼 거리까지 빠르게 전달해 실내 공기를 원활하게 순환시키는 원리입니다. 따뜻한 공기는 가볍고, 차가운 공기는 무거워 바닥에 주로 모이게 되는데요. 실내에서 에어서큘레이터의 직진성이 상하층 온도 편차를 줄여줍니다.

 

이 원리로 집 전체의 온도를 균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에어서큘레이터는 제품에 따라 10m에서 30m까지 바람을 보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에어서큘레이터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에어컨과 같이 사용했을 때 냉방 효과가 더 커집니다. 

 

전기료 감소 효과도 있습니다.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24시간 에어컨을 가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전기 요금 절약 방법으로 공기 순환을 도와주는 에어서큘레이터 사용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에어컨은 온도를 맞추고, 공기를 퍼지게 하는 과정에서 전기료가 많이 발생하는데, 에어서큘레이터가 이를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에어컨을 약하게(평상시 대비 절반)틀어놓고, 선풍기를 사용하면 에어컨으로 인한 전기료를 약 25% 정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가전업계 담당자는 “3년 전부터 에어서큘레이터가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판매가 폭증했다”며 “거실에 스탠딩 에어컨과 에어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시원한 바람이 확장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어서큘레이터가 여름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는데요. 가전 브랜드별 제품 디자인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중소 가전업체의 경우 3만~4만원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을 판매하는 반면, 해외 브랜드의 경우 30만~40만원대로 업체별로 10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가격대가 높을 수록 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순 없지만, 팬의 크기와 바람 세기엔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사용 후기는 어떨까요? 온라인 맘카페를 살펴보니, 에어서큘레이터 사용자들의 후기는 여러 의견으로 나뉩니다.

 

우선 “에어컨으로 실내온도를 낮춘 후 작동하니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후기가 있습니다. 반대로 “선풍기랑 별로 차이를 못 느끼겠다”는 내용도 꽤 많습니다. 여기에 “에어서큘레이터는 저렴이 버전도 많아 선택의 폭이 넓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습니다. 

 

아기가 있는 가정의 경우 상대적으로 조용한 에어 서큘레이터를 선호했고, 거실용 에어서큘레이터는 제법 크기가 큰 스탠드형을 구매하려는 의사가 많았습니다. 다만, 집에 이미 선풍기가 여러 대 있다면 에어 서큘레이터가 굳이 필요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에어컨을 설치한 후 에어서큘레이터 구매를 고려해볼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도 지독한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에어컨 주문이 폭증했다고 하는데요. 아니나다를까 지난달 중순경에 주문한 에어컨 설치가 한 달 가까이 되도록 설치 소식이 없습니다. 

 

에어컨이 먼저 설치되면 디자인과 성능을 따져 10만원대 에어서큘레이터를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올해 선풍기 1대와 에어서큘레이터 1대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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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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