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다음달 출시될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해 연료 효율을 개선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6800만~7390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019 서울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쿠페 스타일이 돋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이다. 새로운 차체 색상으로 ‘서울’에서 이름을 가져온 '서울 펄 실버도 추가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더 넓어진 실내 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20mm가 더 길어진 휠베이스로 넉넉한 뒷자석 레그룸을 확보했으며, 총 26리터의 추가적인 수납 공간들도 마련됐다. 트렁크 공간은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383리터에 달한다.
파워트레인은 150마력과 180마력의 힘을 내는 2.0ℓ 디젤 엔진과 249마력의 가솔린 엔진이 적용됐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4기통 터보 엔진을 통해 최대 토크 37.2kg·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에는 브랜드 최초로 48볼트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17km/h 이하로 주행할 경우 엔진 구동을 멈추며, 저장된 에너지는 가속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효율이 약 5% 가량 개선돼 정체가 심한 도로 주행 시 연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각종 첨단 기술들도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랜드로버에서 처음 도입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기술은 차량 전방을 180도 시야각으로 제공해 주차가 까다로운 공간, 도로 연석이 높은 곳, 험한 지형 주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리어 미러의 고해상도 스크린에 후방 상황을 보여줘 시야 확보하는 클리어 사이트 룸미러도 랜드로버가 최초로 도입한 기술이다. 이외에 인공지능을 통해 시트, 실내 온도 등을 자동으로 세팅하는 스마트 설정,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 등도 적용됐다.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국내 판매 가격은 D150 S 6800만원, D180 SE 7680만원, D180 R-Dynamic SE 8230만원, P250 SE 7390만원이다. 모두 5년 서비스 플랜 패키지를 제공하며, 기존 랜드로버 고객이 사전 계약을 하는 경우 5년 20만km 무상보증 혜택도 준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만을 위한 특별한 금융상품도 제공한다. 리스 프로그램을 통해 D150 S 트림 기준 월 납입금 58만 6000원에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할부를 선택하면 선납금 30%에 월 납입금 53만 3000원만 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