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현대홈쇼핑 방송상품을 아침에 주문해 그날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지방 일부 도시로 확대된다.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가 상품·가격 경쟁력 못지않게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대홈쇼핑은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을 지방 소재 17개 시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 25분까지 방송상품을 주문하면 저녁 8시 전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엔 서울·인천 등 수도권 13개 시와 광주·대구·대전·부산·울산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추가한 서비스 가능 지역은 강릉시·원주시·춘천시·구미시·김해시·양산시·진주시·포항시·청주시·충주시·광양시·군산시·목포시·순천시·여수시·익산시·전주시 등 총 17개 시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당일배송 처리 물량은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당일배송이 가능한 상품 수를 확대하기 위해 오전(6시~9시25분)에 방송하는 상품을 현대홈쇼핑 군포물류센터에서 먼저 입고시킬 예정이다. 또 전용 차량과 직원을 확대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매월 5만명의 고객들이 당일배송 서비스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며 “택배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당일배송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고객 니즈에 맞춘 다양한 배송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