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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는 듀얼·4G는 프리미엄’...LG전자, 스마트폰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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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5, 2019, 10:02:00

스페인 바르셀로나 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 공개
듀얼 스크린 V50 ThinQ 5G와 G8 ThinQ 동시에 선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LG전자는 25일(현지시각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 센터(CCIB, Center de Convencions Internacional de Barcelona)’에서 전략 스마트폰 제품군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인공은 5세대 이동통신(5G)과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는 ‘V50 ThinQ 5G’와 프리미엄급 스펙에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LG G8 ThinQ’다. LG전자가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동시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듀얼 스크린으로 5G 멀티미디어 성능 강화한 V50 ThinQ 5G

 

삼성전자와 중국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 반면 LG전자는 스마트폰에 붙여서 쓸 수 있는 ‘LG 듀얼 스크린’으로 초기 폴더블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5G가 상용화된다면 대용량 영상과 게임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는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말했다.

 

탈착식 6.2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인 이 제품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워서 사용한다. 우선 V50 ThinQ 5G에만 호환되며 시장 반응에 따라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듀얼 스크린과 LG V50 ThinQ 5G의 화면은 따로 표시된다. 본체로 영화를 보며 듀얼 스크린에서는 배우의 정보나 줄거리를 찾아볼 수 있다. 본체 화면에 작은 반원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듀얼 스크린 모드가 작동한다. 

 

이동통신사가 준비한 콘텐츠에 따라 듀얼 스크린과 본체 화면을 연동할 수 있다. 게임을 실행하면 듀얼 스크린에 게임 화면을 띄워놓고 스마트폰이 컨트롤러 기능을 하는 식이다. 스마트폰과 연결 각도는 104°와 180°로 고정할 수 있으며 본체의 배터리로 구동된다.

 

VR·AR과 고성능 게임 등 5G 콘텐츠에 대응할 수 있도록 V50 ThinQ 5G는 멀티미디어 성능이 대폭 강화된 모습이다. 우선 6.4인치 대화면에 퀄컴의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장착했다.

 

배터리도 이전 모델에서 20% 정도 용량을 늘린 4000mAh다. 5G와 고성능 멀티미디어가 일으키는 발열에 대비해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을 한 단계 높였다. 

 

V50 ThinQ 5G는 외부 스피커로 스테레오 사운드를 들을 수 있으며 고급 이어폰이나 전용 콘텐츠가 없어도 입체 음향을 출력하는 DTS:X 기술을 지원한다. 중저음을 강화하는 ‘붐박스 스피커’도 적용됐다.

 

카메라는 세계 최초로 전·후면 카메라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지원한다. 화각과 심도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렌즈가 거리와 깊이 차이를 분석한다. 인물이 움직여도 초점이 인물에만 고정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영화처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Cine Video)’ ▲원하는 지점을 흔들리지 않고 줌 인·줌 아웃하는 ‘포인트줌(Point Zoom)’ ▲전문가처럼 화질 요소는 물론 고해상도 마이크 성능까지 조절하는 ‘전문가 촬영 모드’ 등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LG전자는 한국·미국·유럽·호주 등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총 10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판매부터 프로모션까지 광범위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 손짓 읽는 Z 카메라·CSO 등 신기술 집약된 G8 ThinQ

 

4G 모델인 G8 ThinQ의 강점은 전면 ‘Z 카메라’다. 화면에 손을 대지 않고 손짓으로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에어 모션’을 지원한다. 에어 모션을 활용하면 화면 위에서 손을 좌우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전화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을 수 있다. 

 

화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는 모양을 취하면 화면이 캡처 되고 엄지·검지·중지 손가락으로 아날로그 다이얼을 잡아 돌리는 제스처를 취하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 기능도 있다.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면 손바닥 속 고유한 정맥의 위치·모양·굵기를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사용자의 얼굴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Z 카메라는 ToF 센서와 적외선 조명(IR illinator)의 조합으로 빛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얼굴을 구분해낸다. 빛이 없는 어두운 곳이나 밝은 햇볕을 등졌을 때도 인식된다.

 

올레드 패널이 스피커 진동판 역할을 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Crystal Sound OLED)’ 기술은 스테레오 스피커를 지원한다. DTS:X 기술도 외부 스피커에 적용됐다. V50과 마찬가지로 붐박스 스피커도 지원한다.

 

LG전자는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해 32비트 고해상도 음원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적용했다. 적은 데이터로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도 지원한다. 

 

LG G8 ThinQ는 한층 강력해진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 단위로 나누어 정교하게 계산한다. 심도를 표현할 수 있는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는 1.22㎛로 LG V40 ThinQ 보다 약 10% 커졌다. 자동으로 초점을 빠르게 잡아주는 AF(Auto Focus)를 적용했다. 후면 카메라로는 동영상 아웃포커스 촬영도 할 수 있다.

 

6.1인치 대화면은 QHD+ 고해상도(3120X1440)로 인치당 픽셀수(ppi)가 564개다. 픽셀들이 모여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인치당 픽셀 수(ppi, pixel per inch)가 많을수록 더욱 정밀하게 표현한다.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은 “프리미엄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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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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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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