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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값 0.1% 하락...15주째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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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1, 2019, 16:02:18

한국감정원 “보유세 부담과 더불어 추가 하락 기대 관망세가 영향”
지난해 폭등했던 마포(-0.20%) · 용산 (-0.12%)도 거래량 급감

 

[인더뉴스 이수정 기자] 서울 아파트 값이 15주 연속 떨어졌다. 가격 상승에 따른 보유세 부담과 세제 강화, 대출 규제 등이 영향을 준 것. 여기에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 대기자의 관망세까지 더해져 하락세가 장기화 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이 21일 발표한 ‘2019년 2월 3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18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하락폭은 –0.10%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이처럼 하락세가 계속되는 이유를 각종 집값 하방 요인에 더불어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선 강북 14개구(-0.07%)는 지난해 집값 폭등 기간 상승폭이 컸던 마포(-0.20%)와 용산구(0.12%) 등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선호도가 낮거나 매물이 누적된 단지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어졌다.

 

창동(도봉구 -0.11%)과 미아뉴타운(강북구  –0.09%) 등지도 상승분을 도로 내놓고 있다.  다만 종로구와 은평구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강남 11개구(0.13%)도 일부 재건축 단지 위주로 거래절벽이 이어지며 모든 구가 하락세를 보였다. 호가를 낮춘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가격 하락을 기다리는 매수자들이 늘면서 매물이 누적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또한 강남과 송파, 경기 하남 등 대체 가능지 주택 공급이 확대되면서 강남(-0.27%), 강동(-0,20%)이 0.20%대로 각각 강남권 내 하락폭 1,2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용산구(-0.17%), 관악구(0.14%)가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경남과 울산이 각각 –0.21%, -0.19%를 기록하며 가장 크게 떨어졌다. 지역 산업 기반이 무너진 경기 불황이 영향을 계속해서 주고 있는 것. 다만, 대전은 보합, 광주(0.01%), 전남(0.02%), 제주(0.03%)는 소폭 상승했다.

 

한편, 전세가격은 전국이 –0.12%를 기록했다. 서울은 –0.22%로 지난주(-0.17%)보다 0.05%p 하락폭이 확대됐고, 수도권(–0.11%)도 –0.04%p 더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남4구 위주로 전세값이 크게 떨어졌는데, 특히 강남구는 –0.78%를 기록하며 서울 내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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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기자 crystal@inthenews.co.kr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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