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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多 담아가세요”...이마트, 천혜향 역대 최저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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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20, 2019, 06:02:00

제주농협과 공동기획, 750톤 사전 대량 매입으로 역대 최저가 실현
23X27cm 전용봉투에 가득 담아 2~2.5kg에 1만원, 1인당 1봉 한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이마트가 천혜향 제철(2~3월) 시즌을 맞아 ‘제주 천혜향 한가득 담아 만원’ 행사를 전점에서 연다.

 

이마트는 고급 만감류의 대명사인 천혜향을 작년 제철 기간 대비 반값으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와 제주 농협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는 내일(21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마트 측은 “천혜향 생산량이 30% 가량 증가함에 따라, 천혜향 대중화와 농가 수익 증대 차원에서 750톤 사전 대량 매입해, 저렴한 가격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품 가격은 1봉당 1만원이며, 1인당 1봉 한정으로 판매된다. 작년 같은 기간 행사가인 1만 9800원(2.2kg)과 비교하면 반값 수준이고, 가장 대중적인 겨울 과일인 밀감보다도 저렴한 가격이다.

 

지난 19일 기준,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하우스 돌빌레 감귤’은 1.8kg에 1만 3800원으로 100g당 767원이다. 반면,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천혜향은 최소 무게인 2kg으로 계산해도 100g당 500원에 해당해 30% 이상 저렴하다.

 

천혜향은 수요가 증가하는 고소득 작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비가 적게 오고 일조량이 풍부해 생산량이 증가한데다 당도 또한 높다.

 

증가하는 수요를 반영하듯 이마트에서도 올해(1월 1일~2월 17일) 들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신장율이 천혜향 170.8% 레드향 11.4%로 고공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고객들의 쇼핑 재미를 위해 행사를 기획하고, 가로 23cm·세로 27cm 크기의 ‘무한담기’ 전용 봉투 안에 천혜향을 담을 수 있는 만큼 가득 담아 갈 수 있도록 했다. 봉투를 가득 채우면 2~2.5kg 가량 담을 수 있으며, 봉투 안에 담긴 것까지만 계산 상품으로 인정된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 1월에도 일주일간 굴·홍합·피조개·석화·가리비 등 조개류를 ‘1봉 가득 4980원’ 형태로 반값 판매한 바 있다. 당시 많은 고객들의 관심을 끌면서 기존 ‘골라담기’ 행사 대비 3~4배 높은 판매고를 거뒀다. 

 

한편, 천혜향은 2000년대 후반 들어 대중화되기 시작한 만감류다. 과즙이 풍부하며, 감귤에 비해 가격이 15~20% 가량 높지만 평균 당도도 1~2브릭스(brix) 가량 높아 깊은 맛을 낸다.  

 

이진표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늦겨울 제철 과일로 꼽히는 천혜향을 역대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함으로써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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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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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韓·美 관세협상 상호관세 15% ·현금투자 연 상한 200억달러 합의

2025.10.29 21:18:34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국과 미국이 29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에서 한미 관세협상 세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경주 APE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과 미국이 총 3500억달러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달러를 현금 투자하되 연간 한도를 200억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대미 금융투자 3500억달러는 현금 투자 2000억달러와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로 구성된다"며 "일본이 미국과 합의한 5500억달러 금융 패키지와 유사한 구조이지만 우리는 연간 투자 상한을 200억달러로 설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연간 200억달러의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투자하기 때문에 우리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으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합의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자동차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집니다. 상호관세는 지난 7월 말 합의 이후 이미 15%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품목관세 중 의약품·목제 등은 최혜국 대우를 받고, 항공기 부품·제네릭(복제약) 의약품·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천연자원 등에는 무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습니다. '마스가 프로젝트'로 명명된 조선업 협력 1500억달러는 국내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투자 외에 보증도 포함하는 것으로 합의됐습니다. 자동차와 함께 대미 수출 비중이 반도체의 경우 우리의 주된 경쟁국인 대만과 대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받기로 했으며, 쌀·쇠고기를 포함한 농업 분야 추가 개방은 막았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별도 근거도 마련했다"며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 이지만 실제 조달은 장기간 이뤄지고, 시장 매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더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원리금이 보장되는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양해각서(MOU)에 명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미 간 수익을 5대 5로 배분하되, 20년 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환영식 직후 오찬을 겸해 87분간 진행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핵추진잠수함의 연료를 우리가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결단해달라"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요청했습니다. 동시에 "대한민국은 방위비 증액과 방위산업 발전을 통해 자체적 방위역량을 대폭 키울 것"이라며 "미국의 방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한민국의 방위 산업 지원이나 방위비 증액을 확실하게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모두 발언 후 "난 한반도에서 여러분(남과 북)이 공식적으로 전쟁 상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을 바로잡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창조하고 이뤄낸 것들이 정말 놀랍다"면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기에 우리와 협력하고 있다"고 조선업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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