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가 직장 내 괴롭힘 근절에 나섰다.
30일 롯데마트와 노조가 공동 참여해 직장 내 따돌림, 지위를 이용한 괴롭힘을 없애고,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문영표 대표와 최석주 노조위원장이 참석해 노사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
선언식 내용엔 ▲근로자 인권 보호 ▲근무환경 개선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노사 공동 조사 등 대응 조치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항이 담겨 있다.

직장 내 괴롭힘(Power Harassment)은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부당한 언동 등으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실제, 언론을 통해 공분을 사는 직장 내 괴롭힘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 일명 ‘양진호 방지법’이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먼저 김창용 경영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직장 내 괴롭힘 근절 TF를 구성해 직장 내 괴롭힘 예방 활동 및 근절 대책을 본격적으로 마련한다.
또한, 미니 웹툰 형태로 직장 내 괴롭힘 유형별 사례 공유 및 교육을 진행하는 집중캠페인과 성희롱 및 폭언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성인재Care 면담을 진행한다.
접근성이 용이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페이지를 활용하는 전용 상담창구를 통해 임직원의 직장 내 괴롭힘 뿐 아니라 근무 중 애로사항 및 고충도 접수할 예정이다.
또한,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정의, 유형, 대응 Process, 상황 별 해당 법령을 배포한다. 만약 발생할 수 있는 피해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김진성 롯데마트 지원부문장은 “직장 내 괴롭힘 사례들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합심해 회사 내에 건강한 조직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