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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길리어드, 8800억원 규모 ‘NASH 치료제’ 기술수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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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08, 2019, 10:01:32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유한양행이 독자 기획·개발중인 신약후보물질
유한양행-길리어드, 비임상 공동연구..길리어드 세계·유한양행 국내 사업화 진행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중인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유한양행과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d, 이하 길리어드)가 기술수출을 체결했다.

 

유한양행은 어제(7일)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와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치료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스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길리어드는 2가지 약물표적에 작용하는 합성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전세계에서 개발과 사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사업화 권리를 유지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와 함께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길리어드는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길리어드사는 전세계의, 유한양행은 국내의 사업화를 담당한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계약금으로 미화 1500만 달러(약 168억원) 받는다. 이후 개발·매출 마일스톤 기술료로는 미화 7억 7000만 달러(약 8600억원),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받게 된다.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NASH)은 간에 지방 축척과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질환이다.간손상 또는 섬유화를 유발해 간기능을 손상시킨다. 

 

NASH 환자 중 진행된 섬유증(가교섬유증(F3) 또는 간경변(F4))일 경우 말기 간질환, 간암·간이식과 같은 심각한 결과로 발전할 수 있고, 사망 위험성도 높다. 현재 NASH 환자의 치료 방법은 매우 제한적인 실정이다.

 

길리어드 CSO 겸 연구개발 책임자인 존 맥허치슨(John McHutchison)박사는 “이번 협력은 유한양행과 오랜 파트너십에 기초하여 이뤄졌다“며 “진행된 섬유증을 갖는 NASH 환자의 새로운 치료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간질환 분야에 전문성을 갖는 길리어드와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NASH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리어드는 만성간염을 비롯한 간질환 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역량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다. NASH 신약개발의 선두주자로 알려져 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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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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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KT “정부 소버린 AI정책, KT와 맞닿아…한국형 AI 개발 계속할 것”

2025.07.03 16:15:0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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