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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검색 많이 하는 요일은 月·火...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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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December 09, 2018, 12:12:00

보험硏, 네이버·구글 검색 트렌드 분석...사고 처리 때문에 주초에 검색 빈도 높아
검색어 빈도 ‘금융감독원 > 보험다모아’...젊은층이 중·장년층보다 ‘보험’ 더 많이 검색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사람들이 보험을 가장 많이 검색하는 요일은 월요일과 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해보험회사 검색 빈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주초에 사고 처리 등을 위한 검색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금융감독원’을 ‘보험다모아’보다 더 많이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의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다모아의 검색 빈도가 소수 이해관계자들만 검색할 것으로 보이는 금융감독원보다 낮은 셈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은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빅테이터에 나타난 보험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네이버데이터랩과 구글트렌드의 검색어 빈도·트렌드 등을 사용했으며, 분석 기간은 2016년 1월부터 지난달 11일까지 약 3년이다.

 

일반적으로 보험과 보험 연관 단어의 검색 빈도가 높은 시기는 보험 관련 언론 보도 빈도가 높았던 때로 나타났다. 실제로, 작년 10월초 연휴 기간 동안에는 보험 검색 빈도가 현저히 낮았지만, 12월 19일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시스템이 시작돼 언론보도가 많았던 날에 검색이 급증했다.

 

 

포털 사용자들은 주말과 연휴에 보험회사를 검색하지 않으며,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집중적으로 검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초에 해당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의 경우 다른 요일보다 손보사 검색 빈도가 높았다.

 

김석영·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장기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주말에는 야외활동 등으로 보험회사를 찾지 않고, 주초에 사고 처리 등을 위한 검색이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대로 보면, 사용자 중 젊은층이 중·장년층에 비해 보험에 관한 검색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보험금, 보험회사 등 검색어 빈도가 25~39세 연령대에서 40~54세 연령대보다 더 높았다.

 

보험사별로는 A생보사의 경우가 특이했다. 보험계약이 전국에서 고르게 발생하면서도 검색은 수도권에서만 이뤄지고 있었다. D생보사의 전체 설계사 수가 915명인 것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보험계약이 지역 단위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체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밖에 ‘보험다모아’와 ‘금융감독원’의 검색 빈도를 비교한 결과, 도입 초기에는 보험다모아가 높은 검색 빈도를 기록하다가 나중에는 금융감독원보다 낮아졌다.

 

이와 관련, 김석영·정원석 연구위원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다모아의 검색 빈도가 소수 이해관계자들이 주로 검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감독원보다 낮은 검색 빈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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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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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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