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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쇼핑 명절’..거래액은 11번가·신장률은 위메프 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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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2, 2018, 17:11:37

1일부터 11일까지 이커머스 역대급 할인 진행..11번가, 일거래액 1020억원 돌파
이베이코리아, 작년 보다 판매량 60% 증가..위메프, 11일 간 매출 2300억원 기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커머스의 ‘11월 쇼핑 명절’이 일단 마무리됐다. 1년 중 가장 대규모로 이어지는 할인 행사에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거나, 미뤄뒀던 쇼핑을 즐기면서 이커머스 업계는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일일 거래액 기준 1000억원을 넘기는 등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다만, 올해 11월의 쇼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출혈 경쟁도 심했다는 평이다. 매출이 높은 만큼, 비용도 증가했을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실적 개선에 어떤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11월 쇼핑 명절’의 원조인 11번가를 포함해 이베이코리아 위메프 모두 온라인 유통대전에서 주요 수치를 갈아치웠다. 일거래액 기준으로 11번가가 제일 컸으며, 작년 11월과 비교했을 때 매출 신장률은 위메프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우선 11번가는 '십일절(11일)' 하루 역대 최초 일거래액 1020억원을 돌파해 e커머스 업계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날 하루 1분당 7000만원 이상 거래된 셈인데, 작년 11월 11일(640억원)보다 59% 이상 뛰어넘는 성과다. 

 

지난 1~11일 진행한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상품은 ‘LG전자 건조기’(거래액 기준)로 4500대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이 넘는 건조기가 최고 인기 상품에 오른 것. 1초당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인기 상품은 ‘애플 에어팟’으로 1초당 16.7개가 판매됐다.

 

11번가 관계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국내에서도 11번가의 ‘십일절 페스티벌’이 정착돼 11월을 기다렸다가 (제품을)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빅스마일데이를 진행한 이베이코리아도 역대 최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할인이 시작된 지난 1일 1초당 52개 제품을 팔며, 누적 판매량 454만개를 돌파했다. 마지막 날인 11월 11일엔 누적 판매량 3200만개를 넘어섰다. 

 

누적 거래액이나 일거래액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작년 빅스마일데이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60% 가까이, 거래액 기준으로는 약 30% 이상 늘어났다. 행사가 진행되지 않은 평소와 비교하면 판매량과 매출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로, 해당기간 빅스마일데이 참여한 판매자(셀러)의 매출은 평소보다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첫날 G마켓과 옥션에서 동시에 선보인 ‘애플 에어팟’ 은 14억원 가량을 팔아 치우며 반나절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위메프도 기존 최대 일거래액 규모를 60% 뛰어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1일 거래액 48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11일 동안 총 거래액은 2300억 312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거래액 1298억원 5690만원 대비 77% 증가한 수치다. 

 

누적 판매수량 역시 전년 동기 1312만 616건보다 15% 많은 1511만 7298건을 기록했다. 11일 동안 1초에 16건의 거래가 위메프 안에서 이뤄졌다. 특히 블랙1111데이 첫 날인 1일에는 초당 31건의 거래가 진행됐다. 

 

위메프는 당초 11일까지만 진행 예정이었던 초특가 11시딜을 오는 30일까지 연장, 지속적인 초특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지훈 위메프 300실 실장은 “남은 11월과 12월에도 파격적인 특가 행사와 가격을 선보일 것”이라며 “위메프는 지속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유지, 더욱 합리적인 쇼핑을 원하는 이용자들이 찾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1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이커머스 업계의 실적 개선에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대규모 할인 홍보를 위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실제 이익엔 얼마나 반영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위메프의 경우 올해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내년 흑자전환이 목표다. 작년 위메프의 영업손실은 417억원으로 2016년(636억원)보다 감소했다. 영업손실률은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8.8%까지 낮췄다. 당기순손실은 830억원에서 476억원으로 줄었다. 

 

11번가는 지난 2008년 론칭 이후 10년 동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해 5136억원의 대규모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49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년 수 백억원의 결손금이 쌓여 지금까지 누적 결손금은 600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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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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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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