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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이프, ‘푸본현대생명’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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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4, 2018, 14:09:28

13일 임시 주총서 승인...3000억 유상증자로 올 연말 RBC비율 250% 전망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현대라이프생명이 ‘푸본현대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지난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푸본현대생명(Fubon Hyundai Life Insurance)’으로 바꾸는 정관변경 안건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오는 15일부터 사용된다.

 

또한, 현대라이프생명은 3000억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현대라이프생명의 최대주주는 대만 푸본생명(62%)이 되고, 2대 주주는 현대자동차그룹(37%)으로 변경된다. 2018년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은 RBC비율이 25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본현대생명의 최대주주인 푸본생명은 대만 푸본금융지주의 계열사다. 푸본생명은 1993년 설립 이후 2009년에 대만 ING생명을 인수했고, 2017년말 기준 자산 136조, 당기순이익 1조 2000억원의 대만 최대 규모 생명보험사다.

 

리차드 쟈이(Richard Tsai) 대만 푸본금융지주 회장은 “푸본금융지주의 각 자회사들은 중화권 시장을 넘어 꾸준히 아시아 지역에 진출하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한국의 푸본현대생명이 푸본금융지주에 합류하면서 우리는 동북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선도자가 됐다”고 말했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 퇴직연금과 텔레마케팅 영업에 주력하고, 푸본생명의 방카슈랑스 영업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또한, 국내 방카슈랑스 시장에 재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푸본현대생명의 심볼마크는 영문명 ‘FUBON’의 이니셜인 ‘FB’의 글자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로고 타입은 현대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You & I’ 서체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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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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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MG손보 결국 영업정지…모든 계약 5대 손보사로 이전

2025.05.14 16:52:4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에 대한 신규영업 정지처분을 시작으로 정리절차를 본격 추진합니다.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보험계약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에 적극 동조하면서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열린 제9차 정례회의에서 MG손보에 대해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는 영업일부정지 처분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정지기간은 오는 15일부터 11월14일까지 6개월입니다. 이 기간 신규 보험계약 체결과 기존 보험계약 내용변경은 정지됩니다. 다만 MG손보는 보험료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 업무는 종전과 동일하게 수행하며 기존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됩니다. MG손보 정리작업은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대형 손해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이 과정에서 보험계약의 복잡성으로 전산통합 등 계약이전 준비까지 1년이상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G손보 보유 보험계약은 3월말 기준 151만건에 달하며 이 중 90% 가량이 질병, 상해보험 등 조건이 복잡한 장기보험상품으로 구성돼 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합니다. 계약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가 필요한 만큼 예금보험공사가 가교보험사를 설립하고 한시적으로 보험계약을 가교보험사로 이전·관리하는 방안이 채택된 배경입니다. 금융위는 "가교보험사를 활용한 계약이전은 다른 대안에 비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1차정리(가교보험사로 이전)를 마무리할 수 있다"며 "계약을 인수해야 하는 보험사들 입장에서도 계약이전을 위한 여러 합의에 어느 정도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계약이전 참여부담이 다소 경감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5대 손해보험사는 MG손보 청·파산이 이뤄질 경우 보험산업 신뢰가 크게 저하되는 등 업계 전반이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자율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계약이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가교보험사의 목적은 5개 손보사로 계약이전을 준비하는 것이므로 예금보험공사와 5개 손보사가 가교보험사 임직원 추천, 파견, 경영방침을 공동 결정합니다. 예금보험공사와 손보사들은 이달하순 '공동경영협의회'를 열어 가교보험사 설립·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G손보 정리는 MG손보 보험계약자를 최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추진됩니다. 보험계약자는 개인 121만명, 법인 1만개사입니다. MG손보 보험계약자가 보유한 보험계약은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변경 없이 가교보험사로 이전되며 5대 손보사로 최종 이전 역시 조건변경 없이 진행되므로 현재 보장내용 등이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금융당국은 강조합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2~3분기 중 가교보험사로 1차 계약이전, 2026년 4분기 중 최종 계약이전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는 "신규영업정지 처분 이후 가교보험사가 정상운영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금융위, 금감원, 예보 등 관계기관 중심으로 MG손보의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상계획을 가동할 것"이라며 "MG손보 보험계약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조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설립된 MG손보는 2018~2022년중 경영개선 권고·요구·명령을 받았지만 이행하지 못했고 그 결과 2022년 4월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습니다. 금융위는 그간 MG손보 매각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3년동안 영업정지처분을 유예했습니다. 수차례 공개매각 시도에도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매각은 무산됐고 그 사이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상태는 지속적으로 악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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