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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SKT와 협업 성과 ‘Good’...KT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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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3, 2018, 14:08:00

AIA생명, SKT 제휴 통해 걷기 프로그램 출시..DB손보 등 ‘T맵’ 활용한 UBI보험 판매
메리츠화재, KT와 UBI보험 추진 무산..농협‧라이나생명 “현재 KT와 업무제휴 성과 無”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근 인슈테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ICT의 대표주자인 통신사와 보험사 간 협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통신업계 양대 산맥인 SK텔레콤, KT와 각기 협업 중인데, 가시적인 성과는 주로 SK텔레콤과 제휴한 보험사 쪽에서만 나오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AIA생명은 SK C&C, SK텔레콤과 함께 주간미션 달성 때 보험료 등을 할인해 주는 건강습관 개선 프로그램 ‘AIA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를 오는 24일 출시한다.

 

‘AIA바이탈리티 X T건강걷기’는 AIA생명 고객 또는 SK텔레콤 고객이 바이탈리티 앱을 이용해 주간미션을 달성하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바이탈리티 앱은 AIA생명이 아시아 시장에 독점 제공 중인 스마트폰 전용 건강관리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이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바이탈리티 포인트에 따른 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늄 멤버십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받고, 추가로 ▲매주 SKT 통신요금 할인 ▲매주 스타벅스 커피 1잔 ▲뮤직메이트 400회 음악 듣기 ▲영풍문고 4천원 상품권 중 1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사들 중에서는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이 SK텔레콤과 제휴를 통해 운전습관 연계 보험(UBI, Usage Based Insurance)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SK텔레콤이 운영하는 네비게이션 앱인 ‘T맵’을 활용해 안전운전 점수를 매겨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한화손해보험의 경우 한 발 더 나아가 한화그룹 차원에서 SK텔레콤과 합작으로 전문 보험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내년 초 UBI전문보험사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일반보험과 휴대폰 보상보험, 여행자보험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한편, KT와 업무 제휴 중인 보험사들은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메리츠화재와 흥국화재는 DB손보에 앞서 KT와 UBI보험 출시를 추진했지만, 보험 가입자 차량에 설치하는 OBD 장치 등 비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면서 출시가 사실상 무산됐다.

 

이밖에 NH농협생명과 라이나생명도 각각 작년 3월과 올해 3월 KT와 MOU를 체결했지만, 특별한 성과는 나오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KT와 제휴 이후 특별히 뭔가 나온 것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도 비슷하다.

 

KT와 제휴했거나 현재 제휴 중인 보험사들의 성과가 신통치 않자, 보험업계에서는 SK텔레콤을 업무 파트너로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감돈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추후 통신사 쪽과 협업을 추진할 경우, 아무래도 성과가 뚜렷한 SKT 쪽이 더 매력적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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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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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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