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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AI챗봇 ‘로사’...1000개 품목 추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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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16, 2018, 16:08:44

출시 이후 8개월 간 고도화 과정 통해 고객과의 소통 강화
‘로사’ 서비스 채널 SNS로 확대..9월엔 스마트 스피커 제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12월 내놓은 인공지능 채팅봇 ‘로사(LO.S.A)’가 8개월 동안의 고도화 과정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9월부터는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로사’가 백화점 쇼핑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향후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로사’를 유통업계 대표 인공지능으로 키울 계획이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로사'는 패션, 식품, 리빙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고객에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등 고객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롯데백화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채팅봇이다. 

 

특히 기존 AI쇼핑 도우미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상품을 연결해주는 단순 정보만 제공했다. 로사의 경우 IBM 인공지능 '왓슨'과 연계해 고객의 구매정보, 행동정보, 관심정보, 선호정보 등을 수집해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개개인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해준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개월 간 인공지능 챗봇 ‘로사’의 기능을 고도화시키고 더 많은 고객과 만날 수 있도록 채널을 확대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에서만 제공하던 ‘로사’의 서비스 채널을 SNS로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부터 97만여명의 회원이 등록한 롯데백화점 공식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서도 ‘로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로사’는 카카오톡 계정을 통해 입점 브랜드, 영업시간, 휴무일 등 롯데백화점 35개 점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전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로사’ 서비스를 카카오톡으로 확대한 이후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 평균 고객 수는 이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로사’는 고객의 온·오프라인 쇼핑 경험 및 SNS 트렌드 등을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제대로 추천해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로사’는 현재 인구통계학적 정보, 채널 별 구매 특성, 구매 이력, 선호도, 가격 민감도 등 101가지 항목으로 고객 개개인의 특성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SNS를 비롯해 고객과의 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패션 트렌드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로사’는 전체 이용자 중 40%가 넘는 고객에게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운영 기간이 늘어날수록 상품 추천에 대한 빅데이터가 방대해지기 때문에 ‘로사’가 고객의 특성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로사’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대화 기능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개월 간, 10회에 걸쳐 고객이 직접 ‘로사’에게 말을 가르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로사’는 시점에 맞춰 4월에는 꽃놀이 계획, 7월에는 휴가 계획 등을 이야기하면서 고객들로부터 자연스러운 표현을 배웠다. 롯데백화점의 ‘로사’는 지난 4월 진행된 ‘월드 리테일 어워즈(WRA : World Retail Awards)’에서 고객 경험 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월드 리테일 어워즈’는 2007년부터 진행된 시상식으로 매년 1500여개의 유통기업이 참여해 총 12개 분야에서 우수한 소매 유통기업을 선정하는 글로벌 유통 시상식이다.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은 ‘로사’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롯데백화점 ‘로사’는 9월부터 ‘KT 기가지니’의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전국 롯데백화점의 쇼핑 정보를 안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기가지니’는 현재 약 80만명의 고객이 이용 중인 스마트 스피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로사’는 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영업시간, 식당가, 행사 안내 등 백화점과 관련된 7가지 주제에 대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실에서 만나는 백화점’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로사’가 추천하는 상품의 품목 및 속성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현재 ‘로사’는 패션, 리빙, 식품 등 모든 상품군에 걸쳐 1000여개 품목에 대한 추천이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은 향후에도 새로운 상품과 트렌드에 대해 지속적으로 ‘로사’에게 학습시킬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로사’를 통해 수집하는 데이터의 종류를 확장하고, 백화점 전반에 대한 폭넓은 데이터를 분석할 계획이다. 우선, 연내로 고객이 직접 칭찬하거나 불만을 가진 사항을 데이터로 관리하여 고객과의 접점을 개선하기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향후에는 ‘로사’를 통해 고객 및 상품 관련 데이터뿐만 아니라 백화점 전반에 대한 폭넓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디지털사업부문장은 “지난 8개월 간의 경험은 앞으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로사’를 발전시키는데 가장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로사’를 상품 추천 및 데이터 분석을 넘어 다양한 쇼핑 편익을 제공하는 유통업계 대표 AI로 키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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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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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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