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삼성화재가 금융소비자 단체에서 선정한 ‘좋은 손보사’ 순위에서 16년째 1위 자리를 수성했다.
30일 금융소비자연맹은 ‘2018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했다.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12월말 현재 14개 손보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다.

평가 결과 1위는 삼성화재, 2위 NH농협손해보험, 3위 악사(AXA)손해보험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16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2년 출범한 농협손보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를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악사손보의 경우 작년 9위에서 3위로 크게 도약했다. 이밖에 롯데·MG·흥국·한화손보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부문별로 나눠 보면, 안정성에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소비자성은 농협손보, 건전성은 메리츠화재, 수익성은 DB손해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의 소비자성과 건전성의 순위는 각각 12위와 5위로, 점차 뒤로 밀리는 현상이 발생했다.
평가 결과를 A에서 E까지 5등급으로 나눴을 때, 95점 이상인 A+등급은 삼성화재와 농협손보가 차지했다. A등급은 악사손보,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가 차지했으며, 하위 등급인 C등급은 흥국화재와 MG손보가 기록했다. 한편, 75점 이하인 D등급에는 롯데손보가 자리했다.
메리츠화재는 전년 3위에서 6위로, KB손해는 전년 7위에서 10위로 각각 3단계씩 크게 하락했다. 롯데손해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최하위에 머물렀다.
평가 부문은 보험소비자가 보험사 선택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을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으로 나누고 이 4대 부문별로 가중치를 달리 부여했다.
이번에 발표한 순위 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다. 따라서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