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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과학적 분석결과와 불일치..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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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8, 2018, 14:06:47

7일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분 발표한 식약처에 해명 요구
“일반담배와 타르 비교 적절치 않아..흡연자 혼란만 부추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타르가 더 많다“고 발표했다. 이에 담배 제조사는 “단순 타르 성분 비교는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담배제조사는 이번 식약처의 발표가 자체(식약처)적으로 실시한 분석결과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 했다며, 식약처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식약처가 타르 수치를 강조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8일 자료를 통해 “식약처 분석결과, 궐련형 전자담배의 에어로졸(증기)에 포함된 9종 유해성분의 함유량이 식약처가 비교한 국내판매 상위 5개 일반담배(궐련)에 비해 평균 90% 적게 나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는 세계 여러 정부기관 연구들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약처가 이같은 분석결과를 발표에서 배제했다는 게 한국필립모리스의 주장이다. 회사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만큼 유해하다는 것을 시사하기 위해 분석결과 중 '타르' 수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비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타르'의 단순 비교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회사는 “타르는 태우는 일반담배의 연기에 적용되는 개념이며, 궐련형 전자담배의 증기에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타르'는 담배규제의 확실한 근거가 아니기 때문에 측정할 필요가 없고, 타르 수치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때문에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식약처의 발표가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오히려 혼란을 부추겼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금연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한다”면서도 “다만, 모든 소비자는 더 나은 선택을 위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에 대한 식약처의 해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유해성분 결과에 대한 한국필립모리스의 Q&A다. 

 

1. 궐련형 전자담배에 타르가 더 많이 들어 있습니까?

 

- 타르는 불을 붙여 사용하는 일반담배(궐련)에 적용되는 개념입니다.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타르측정법은 궐련형 전자담배에 적용될 수 없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증기의 구성 성분입니다.

 

예를 들어, 히츠와 일반담배 사용 후 필터 색상의 차이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번 식약처의 연구 결과도 일반담배 연기 대비 아이코스 증기의 유해물질이 90% 감소됐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현재까지 발표된 많은 연구 결과와도 일치합니다.

 

2.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물질이 포함돼 있습니까?

 

- 당사는 아이코스가 위험이 전혀 없는 제품은 아니라는 점을 항상 분명히 해왔습니다. 아이코스에도 발암물질로 분류된 물질이 포함돼 있지만 일반담배 대비 현저히 적은 수준입니다. 만약 흡연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를 걱정한다면, 모든 담배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하지만 담배 제품 사용을 지속하기를 원한다면,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하는 것이 일반담배를 계속해서 흡연하는 것보다 위해의 위험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식약처 연구 결과가 잘못됐다는 건가요?

 

- 유해물질이 대폭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는 옳습니다. 하지만, 타르 수치를 사용해 궐련형 전자담배와 일반담배의 유해성을 비교해 결론을 낸 것은 잘못됐습니다. 식약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이 일반담배 대비 90% 이상 감소됐다는 점은 배제하고, 유해물질이 검출된 점만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결론은 흡연자들을 오도해 가장 해로운 담배제품인 태우는 일반담배를 다시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됩니다.

 

4. 아이코스는 금연기기 입니까?

 

-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코스 및 히츠는 금연 보조제나 금연의 대안이 아닙니다. 아이코스는 계속 흡연하기로 결정한 성인 흡연자에게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는 대체 제품입니다.

 

5. 아이코스가 릴보다 더 해롭습니까?

 

- 당사의 실험실 연구에 따르면, 두 제품 모두 일반담배 연기에 비해 증기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코스가 릴보다 더 해롭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이코스는 화학분석을 넘어 광범위한 과학적 연구에 의해 뒷받침되는 유일한 제품입니다.

 

당사는 최대 6개월 동안 진행되는 임상연구 9건을 완료했으며, 전체적인 증거에 의하면 아이코스는 계속해서 일반담배를 흡연하는 것보다 위해의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코스도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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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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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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