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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4.3조..전년比 12.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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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10, 2018, 16:05:49

영업이익 전년比 9.2% 늘어난 2103억원 기록..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바이오 고성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이 주력 제품인 가정간편식 덕분에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5% 증가한 4조 34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2% 늘었다. 

 

가정간편식 제품이 성장을 견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국내와 해외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글로벌 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여기에 사료용 아미노산 판매량 확대에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진 바이오 부문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고수익 제품군의 판매가 늘고 소재식품 품목 효율화를 진행하면서 수익성도 향상됐다.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 3162억원을 달성했다. 고메와 비비고 국·탕·찌개류 등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가량 늘어났다. 햇반, 비비고 만두, 김치 등 핵심 제품군의 매출이 20~30%씩 늘어나는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 만두 판매가 지속 증가했다. 베트남과 러시아 현지 업체 인수 효과 등이 더해지며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이 약 30% 이상 늘어나는 성과도 있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1% 증가한 1조 81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글로벌 시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이 30% 이상 증가한 그린 바이오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 판매가 늘었다. 라이신을 비롯한 아미노산 글로벌 판가도 상승하며 바이오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8% 증가한 419억 원을 시현했다.

 

주축인 라이신 외에도 L-메치오닌, 트립토판, 발린, 핵산 등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확대가 외부변수에 대한 대응력를 늘리고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는 데 주효했다는 평가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은 기업물류와 택배 등 전 사업부에서 취급 물량이 증가했다. 여기에 해외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들의 고성장이 더해지며 전년 대비 25% 증가한 2조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올해도 사업구조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식품부문은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맛품질과 브랜드력 강화를 통한 HMR 신규 시장 강화 및 기존 상품군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지속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과 2017년 인수한 베트남, 러시아 법인의 안정화 등을 통한 글로벌 기반 확대를 통해 해외 식품 매출 증가에도 한층 더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부문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와 R&D 기반 원가경쟁력 격차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 사료 부문의 계열화와 수익성 제고에 힘써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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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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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최태원 SK 회장 “뼈아프게 반성 중…보안을 넘어 안보란 생각으로 개선할 것”

2025.05.07 11:19:21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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