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2일 신세계에 대해 명품 구매 수요 회복으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 9.4% 늘어난 1조5817억원, 1667억원으로 추정된다. 명품 구매 수요가 회복으로 기존점 매출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소비자 명품 구매 수요가 회복되면서 명품 매출 비중이 높은 신세계 백화점이 수혜를 보고 있다"며 "신세계 백화점은 별도 기준 기존점 신장 9%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610억원, 7090억원으로 추정된다. 소비여력 둔화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심해진 소비 양극화와 최근 혼인 건수 증가 등에 따른 명품 구매 수요 회복으로 올해 1분기 높은 기존점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이 개선되고 섹터 순환매 등이 이뤄지는 시점에 실적 안정성이 높은 신세계가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중국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6만5000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9489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1% 줄어든 50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보다 중국 소비자 화장품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작년 4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면세 산업 매출 회복과 함께 미국 매출도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410억원, 3880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화장품 수요 확대와 더불어 비중국 지역에서의 성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 등지에서 한국 중저가 화장품이 꾸준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비중국 지역에서의 양호한 성과는 주가 하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국 사업은 낮아질 대로 낮아진 시장 기대를 밑돌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5일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과 손잡고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앱 투자메뉴 '퇴직연금IRP'에 들어가면 간편하게 가입 가능합니다. '퇴직연금 바로 만들기'를 누르면 한국투자증권으로 연결돼 바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2022년도부터 모든 근로자는 퇴직시 IRP계좌를 통해 퇴직금을 수령해야 할 뿐 아니라 다양한 절세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세테크' 상품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IRP계좌에 자금을 납입하면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를 받아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기존 700만원이던 한도는 지난해부터 900만원으로 확대돼 공제혜택이 커졌습니다. 케이뱅크는 IRP 계좌개설 서비스 개시 기념으로 이벤트를 합니다. 이달 31일까지 케이뱅크앱에서 IRP계좌를 만들고 1원이상 입금하면 모든 가입자에 신세계상품권 1만원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1일 실리콘투에 대해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1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실리콘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6.7%, 245.7% 늘어난 1057억원, 15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쇼핑 시즌 영향으로 미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0.4%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도매 매출에서 지사를 통한 매출 비중이 높아지고 회사의 구매력이 높아지며 전분기 대비 마진이 개선됐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190억원, 71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폴란드, 네덜란드에 더해 베트남 법인을 가동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을 동남아 지역의 세 번째 거점 국가로 결정하고 오는 4월부터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최근 서구권에서는 스킨케어 제품뿐 아니라 클렌징 제품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올해 기존점을 중심으로 한 실적 반등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 1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든 7조3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8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신세계건설의 영업적자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 부문은 2022년 4분기 높은 기저로 기존점 실적이 부진했다"며 "신세계건설 관련 불확실성과 쓱닷컴의 대규모 적자 지속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조5470억원, 3030억원으로 추정된다. 신세계건설의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낮은 기저효과에 힘입어 본업에서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에 가전 매출이 포함되며 할인점 사업부의 기존점이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는 가전 매출 기저가 낮고 가계의 내식 수요 또한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이마트 별도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7%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7일 '약속한 수익받기' 서비스에 채권 상품을 추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약속한 수익받기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제공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서비스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채권 투자에 익숙지 않은 고객도 쉽고 편리하게 투자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채권 상품을 금리 순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국채와 지방채, 금융채, 회사채, 특수채 등 테마별로 분류해 고객이 관심있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얼마나 약속한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약속한 수익일정' 기능과 채권 구매 전 예상수익을 미리 확인하는 '약속한 수익계산기' 등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에는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발행어음 투자만 가능했지만 이번 채권 상품 추가로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하는 장외채권 투자도 가능해졌다"며 "최소 가입금액 1만원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어 많은 고객이 부담없이 새로운 투자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FLNG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1만 1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FLNG 수주 풀에 있던 미국 Delfin FLNG 첫 번재 호기 EPC 사업자가 중국 조선사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 삼성중공업이 EPC 계약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 외 결과라고 덧붙였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망하기 이르며 FLNG 수주 모멘텀은 유효하다”며 “FLNG 수주 풀이 넓으며 Delfin 2호기 FID(최종투자결정)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Delfin LNG를 제외한 삼성중공업의 FLNG 수주 풀은 두가지라고 전햇다. 캐나다 Cedar LNG와 삼성중공업에서 1호기 인도를 마친 모잠피크 Coral Sul II로 모두 연내 FID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올해 수주 목표 95억달러 중 8월 누적 달성률은 66.3%”라며 “4분기에 있을 카타르 LNG 2차 batch 14척의 수주 가능성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는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약속한 수익받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6개월 또는 1년 만기 발행어음에 최소 투자금액 100만원으로 24시간 언제든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발행어음은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초대형 증권사만 판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이날 기준 1년 만기 기준 연 4.35%(세전) 특판금리를 제공합니다. 특판 한도 소진시 판매 종료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개설한 한국투자증권 주식계좌가 필요하며 미보유고객은 카카오뱅크 앱 '증권사 주식계좌 개설(한국투자증권)'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면 됩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약속한 수익받기 서비스가 자산관리의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합니다. 22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전날 사외이사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사회에서 자기주식취득과 소각을 결의했습니다. 자사주 소각은 2019년 우리금융이 지주사 체제로 재출범한 이후 처음입니다. 우리금융은 한국투자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4일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 자기주식 취득을 마친 뒤 전량 소각합니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결의 전날(20일) 종가(1만1760원) 기준으로 보통주식 850만3401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향후 주가 변동이나 취득주식수에 따라 실제 소각 주식 수량과 소각금액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주식소각은 이사회 결의에 의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 예정인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것으로 발행주식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 감소는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주가안정 및 주주환원정책 신뢰성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며 "올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주환원정책 다변화를 통해 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노력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양호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1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3월 현재까지 누적 수주 실적이 6억달러로 목표인 37억달러 대비 16.2%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신조 발주가 큰 규모로 발생하기 어려운 컨테이너선 업황을 주력 선종인 P/C선으로 양호하게 방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소형 P/C, LPG 섹터의 양호한 업황에 따른 신조 발주는 지속될 것”이라며 “좋은 운임은 선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신조선가가 중고선가와의 차이가 좁혀지면서 중소형 P/C선 신조 발주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실적이 하반기 이후 뚜렷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수주한 양호한 조건의 일감 또한 건조를 시작하면서 내년 실적 개선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 실적 모멘텀과 더불어 주력 선종 발주 시장이 견조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흔들리지 않는 수주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