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161390]는 일본 완성차 브랜드 닛산의 신형 픽업트럭 '2024 프론티어'에 SUV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HT'와 '다이나프로 AT2'를 신차용 타이어(OET)로 공급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프론티어'는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닛산의 미드사이즈 픽업트럭입니다. 2024 프론티어 라인업에는 1980년대 오리지널 하드바디 버전을 레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해 복고풍 디자인, 최신 기술 및 편의성을 결합시킨 '하드바디 에디'도 새롭게 추가된 것 등이 특징입니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다이나프로 HT'는 최적화된 트레드 패턴과 고강도 설계를 통해 마른 노면에서 제동력과 조종 안정성 및 정숙성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계절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토록 젖은 노면에서의 배수성과 눈길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패턴 디자인도 가미했습니다. '다이나프로 AT2'는 포장도로에서는 정숙성과 편안한 승차감을, 비포장도로에서는 강력한 구동력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주행 시 블록들의 움직임을 최적화하는 고무 블록체인 시스템과 저소음 패턴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유럽 겨울용 타이어 인증마크인 '3P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제너럴 모터스(GM)의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인 GMC의 플래그십 픽업트럭 '시에라'가 온라인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GMC 시에라가 지난 7일부터 온라인 계약을 실시한 지 이틀 만에 첫 선적 물량 완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GM 한국사업장 부사장은 "GMC 시에라가 출시와 동시에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니치마켓을 타깃으로 한 프리미엄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며 "현재 추가적인 선적이 진행 중인 만큼, 신속한 차량 인도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GM에 따르면, 시에라는 국내 고객들에게 폭넓은 차량 선택지를 제공하고 진정한 아메리칸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철학을 담아 국내 최초 정식 출시된 풀사이즈 픽업트럭입니다.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 단일 모델로 판매됩니다. 시에라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에 맞게 풀박스 프레임 바디와 강력한 퍼포먼스, 견인 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첨단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해 출시 전부터 국내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GM 관계자는 "전국 11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쌍용자동차는 2022년 새로운 픽업(K-Pick Up) 모델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쌍용차의 대표 픽업 트럭으로 지난해(1~11월) 국내에서 약 8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뉴 렉스턴 스포츠&칸은 지난해 4월 ‘Go Tough(고 터프)’ 디자인 콘셉트로 스포츠&칸의 파워트레인 퍼포먼스를 강화하고, 국내 픽업모델 최초의 첨단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16가지의 최첨단 주행안전 보조시스템(ADAS)을 포함한 편의·안전성을 갖췄습니다. 신형 스포츠&칸의 강화된 파워트레인은 엄격한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6D 스텝2를 충족해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을 줄여주면서도 성능과 연비 효율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설명입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2.2 LET 디젤엔진과 아이신(AISIN AW) 6단 자동변속기 최적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으로 각각 8%, 5% 향상돼 가장 많이 운전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 토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ISG 시스템을 신규로 적용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쉐보레의 리얼 뉴 콜로라도가 지난 9월 수입차 등록 1위에 오르는 이변을 기록했습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이하 KAIDA)에 따르면 리얼 뉴 콜로라도는 9월 한 달 간 총 758대가 등록돼 KAIDA 집계 이후 최초로 전체 베스트셀링카 1위(트림 기준)에 올랐습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벤츠 GLC 300e, BMW X4, 벤츠 E220d, 렉서스 ES300h 등 인기 수입 SUV 및 세단모델을 판매량에서 앞섰으며 픽업트럭 모델로는 최초로 월간 국내 수입차 등록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리얼 뉴 콜로라도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를 발휘하는 고성능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음에도 30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과 100년 이상 픽업트럭을 만들어 온 쉐보레의 정통 픽업 헤리티지로 출시 이후 캠핑 및 레저 매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자식 오토트랙 액티브 4×4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은 물론, 최대 3.2톤의 대형 트레일러 및 카라반 견인능력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쉐보레 브랜드가 소속된 GM 관계자는 "연간 2만8500 원의 저렴한 자동차 세금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중형 픽업트럭 시장이 올해 하반기 들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오프로드 에디션’을 내놨고, 지프는 글래디에이터를, 쉐보레는 콜로라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내년 초엔 포드 레인저까지 들어올 예정입니다. 미국의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에 잇따라 픽업트럭을 내놓는 건 그만큼 시장 잠재력이 높기 때문일 겁니다. 유일한 국산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해 월 4000대 내외씩 꾸준히 팔려나갔고, 콜로라도도 올해(1~8월) 누적 판매량 3000대를 훌쩍 넘겼죠. 픽업트럭의 가장 큰 장점은 ‘다재다능함’인데요. 프레임 보디를 쓰고 있어 견인능력이 출중하고,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능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광활한 크기의 적재함은 캠핑, 낚시 등 다양한 레저활동에 딱입니다. 다양한 악세서리를 통해 개성적인 ‘나만의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콜로라도는 수입차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판매 돌풍을 일으켰는데요.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새옷으로 갈아입은 콜로라도는 디자인과 편의사양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됐습니다. 특히 그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지프의 신차 ‘글래디에이터’가 국내 화물차 규정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글래디에이터가 일반 승용차로 팔리게 되면 판매 가격 및 자동차세 인상이 불가피해지는데요. 친환경차 인증 실패로 곤혹을 치렀던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뒤를 따르게 되는 셈입니다. FCA코리아는 지난 2일 지프의 중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사전계약 2주 만에 초도물량 300대가 완판되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 온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콜로라도는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하게 된 겁니다. 글래디에이터는 기존 픽업트럭들과 마찬가지로 ‘화물차’로 분류되는데요. 고속도로 1차선 주행은 불가능하지만, 개별소비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도 2만 8500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승용 모델인 랭글러는 3.5%의 개소세가 붙고 자동차세도 연간 52만원을 내야 합니다. 문제는 국내 자동차관리법상 글래디에이터는 화물차로 구분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FCA코리아가 발표한 글래디에이터의 적재중량은 205kg인데요. 하지만 자동차관리법에 따르면 글래디에이터는 최소 260kg
티볼리, 렉스턴 이어 역대 3번째 빨라..저렴한 자동차세·판매가격 장점 2002년 무쏘스포츠 이후 4세대 진화 ,,올해 누적 판매 40만대 넘길 듯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의 베스트셀링카인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27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쌍용차는 ‘스포츠’ 브랜드를 앞세워 18년째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 왔는데요.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실용적인 적재함, 저렴한 자동차세 및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인기비결로 꼽힙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롱보디 모델 칸 포함)가 지난 20일 10만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17개월 만에 10만대를 판매한 티볼리(2016년)와 26개월의 1세대 렉스턴(2003년)에 이은 3위 기록입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업트럭인데요.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달성했고, 같은 해 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출시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어 액티언 스포츠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가 2년 연속 내수 4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쌍용차의 역대 픽업트럭 모델 가운데 최초로 달성한 기록인데요. 쌍용차는 내수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17일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는 지난 2018년 4만 1717대, 지난해 4만 1328대의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2018년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사전계약 4일 만에 2500대, 출시 6개월 만에 내수판매 2만 대를 돌파하며 쌍용차의 내수 성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적재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롱보디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출시돼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는데요. 대형 SUV인 G4 렉스턴과 디자인 및 차체를 공유하면서도 약 1000만 원 가량 저렴한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힙니다. 사실상 ‘저렴한 G4 렉스턴’인 렉스턴 스포츠는 2만 8500원 수준인 연간 자동차세도 장점인데요. 여기에다 G4 렉스턴에도 없는 차동기어 잠금장치(LD)를 적용해 다양한 주행환경에 대응하도록 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내수 시장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국지엠은 국내 정통 픽업트럭 시장에 첫 포문을 연 쉐보레 콜로라도의 1호차 고객에게 차량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1호차 고객은 개그맨 윤택 씨를 포함한 4명이며,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차량 인도가 시작된다. 28일 쉐보레에 따르면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 중인 개그맨 윤택씨, 기업인 이용신씨, 자영업자 이혁재씨, 오지여행 전문가 서명수씨 등 각 분야에서 도전적인 삶을 추구하는 4명의 사전계약 고객들이 1호차 고객으로 선정됐다. 이에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과 시저 톨레도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지난 24일 직접 고객들을 만나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나는 자연인이다’의 진행자인 윤택 씨는 캠핑 마니아이자 캠핑용품 제작 및 판매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전문 경영인이기도 하다. 윤택 씨는 “대담한 스타일뿐만 아니라 별도의 튜닝 없이도 산간 오지를 단번에 주파할 수 있는 콜로라도의 압도적인 주행 성능에 오래전부터 매료됐다”며 “오늘 드디어 고대했던 단짝 콜로라도를 만나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카젬 사장은 “콜로라도는 다양한 아웃도어
https://youtu.be/4d1Z3KGo_9Y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경기도 여주시 세종천문대 인근> ▲ 전민준 기자 : 안녕하세요 전민준입니다. 오늘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양대 강자라고 하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를 비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픽업트럭과 오프로드에 대해 문외한이거든요. 그래서 렉스턴스포츠 오너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를 초청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가 각각 어떤 부분에서 오프로드·픽업 특화 사양을 갖고있는지 설명해주세요. △ 박경보 기자 : 먼저 콜로라도는 지면과 차체 사이의 거리가 상당한 편입니다. 콜로라도의 최저지상고는 지프 랭글러 정도를 빼면 최고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콜로라도에 매료됐던 부분은 우람한 휠하우스입니다. 콜로라도의 휠하우스에는 주먹 두 개 정도가 충분히 들어갑니다. 이 정도로 넓은 휠하우스는 험한 오프로드를 가더라도 타이어와 간섭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전민준 기자 : 콜로라도에 17인치 휠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 박경보 기자 : 일반 승용차는 멋을 위해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