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렉스턴 이어 역대 3번째 빨라..저렴한 자동차세·판매가격 장점
2002년 무쏘스포츠 이후 4세대 진화 ,,올해 누적 판매 40만대 넘길 듯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쌍용자동차의 베스트셀링카인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27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습니다. 쌍용차는 ‘스포츠’ 브랜드를 앞세워 18년째 국내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 왔는데요.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실용적인 적재함, 저렴한 자동차세 및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인기비결로 꼽힙니다.
21일 쌍용차에 따르면 렉스턴 스포츠(롱보디 모델 칸 포함)가 지난 20일 10만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17개월 만에 10만대를 판매한 티볼리(2016년)와 26개월의 1세대 렉스턴(2003년)에 이은 3위 기록입니다.
지난 2018년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SUV인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픽업트럭인데요.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 한 달 만에 누적계약 1만대를 달성했고, 같은 해 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쌍용차는 지난 2002년 ‘무쏘 스포츠’를 출시하며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어 액티언 스포츠와 코란도 스포츠, 현행 렉스턴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쌍용차의 픽업트럭은 올해 누적 판매량(내수) 4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차의 픽업트럭이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비결은 오프로드 주행능력과 실용적인 적재함, 그리고 ‘우수한 경제성’ 덕분인데요. 화물차로 분류되는 렉스턴 스포츠는 저렴한 자동차세(2만 8500원)는 물론 사업자 부가세(10%) 환급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원형모델인 G4 렉스턴 보다 약 1000만 원이나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세대를 거듭할 때마다 혁신적 스타일과 뚜렷한 개성을 추구해 온 스포츠 브랜드는 열렬한 지지를 가진 고객층과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했다”며 “라인업 중 가장 많은 32가지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자체적으로 선보이는 한편, 튜닝시장 활성화를 지원해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쌍용차는 4월 렉스턴 스포츠 구매 시 50만원 특별할인을 포함해 최대 150만원 할인을 제공하는데요. 특별할인 대상은 사업자 또는 1.5톤 이하 화물차나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커진 점을 고려해 1년간 월 1만원만 무이자 납입하는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