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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진정한 픽업트럭은 누구? 콜로라도 VS 렉스턴스포츠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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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8, 2019, 06:10:00

콜로라도, 오프로드 및 픽업트럭 특화사양 압승…스마트키·전동 사이드미러는 없어
애프터마켓 통한 커스터마이징은 렉스턴스포츠가 우위..일반 SUV와 차별성 부족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경기도 여주시 세종천문대 인근>

 

▲ 전민준 기자 : 안녕하세요 전민준입니다. 오늘은 국내 픽업트럭 시장의 양대 강자라고 하는 쉐보레 콜로라도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를 비교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픽업트럭과 오프로드에 대해 문외한이거든요. 그래서 렉스턴스포츠 오너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를 초청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와 콜로라도가 각각 어떤 부분에서 오프로드·픽업 특화 사양을 갖고있는지 설명해주세요.

 

△ 박경보 기자 : 먼저 콜로라도는 지면과 차체 사이의 거리가 상당한 편입니다. 콜로라도의 최저지상고는 지프 랭글러 정도를 빼면 최고 수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제가 콜로라도에 매료됐던 부분은 우람한 휠하우스입니다. 콜로라도의 휠하우스에는 주먹 두 개 정도가 충분히 들어갑니다. 이 정도로 넓은 휠하우스는 험한 오프로드를 가더라도 타이어와 간섭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 전민준 기자 : 콜로라도에 17인치 휠을 쓰는 이유가 있나요?

 

△ 박경보 기자 : 일반 승용차는 멋을 위해서 18인치 이상의 대형 휠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프로드를 주행해야 하는 픽업트럭이나 SUV는 타이어의 사이드 월이 얇으면 파손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래서 충격 흡수를 위해 넓은 사이드 월의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 전민준 기자 : 렉스턴 스포츠의 휠하우스는 상대적으로 좁아 보이는데?

 

△ 박경보 기자 : 콜로라도는 픽업트럭 전용으로 개발됐지만,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G4 렉스턴의 차체를 그대로 사용하다 보니 아무래도 휠하우스가 빈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휠하우스는 주먹 한 개가 간신히 들어가는데, 순정 상태에선 이것보단 조금 더 여유가 있긴 합니다. 사이드 월이 두꺼운 온·오프로드 겸용 타이어를 장착한 탓에 휠하우스가 좀 더 좁아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렉스턴 스포츠를 타는 분들은 소위 리프트업이라고 하죠. 스프링을 교체해 약 2인치(5cm) 정도 차체를 위로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2인치까지는 자동차 검사 시 불법으로 걸리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튜닝이 활성화 돼 있는 편입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오프로드에 관심이 있다면 타이어와 리프트업 튜닝을 필수라고 보여집니다. 반면 콜로라도의 휠하우스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기 때문에 굳이 리프트업 튜닝을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 전민준 기자 : 콜로라도와 렉스턴 스포츠의 픽업트럭 특화사양도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저는 렉스턴 스포츠 오너지만 콜로라도에 부러움을 많이 느끼거든요.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된 렉스턴 스포츠는 일반적인 SUV에 적재함을 뚝 떼어다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요. 반면 북미 픽업트럭 시장을 대표하는 콜로라도는 픽업트럭만의 특화 사양을 많이 가지고 있죠.

 

전면부에서 두드러진 차이점을 본다면 콜로라도의 경우 순정상태에서 전면 견인고리가 달려있어요. 반면 렉스턴 스포츠에선 보이지 않죠. 렉스턴 스포츠는 사제로 전면 견인고리를 다는 경우가 많아요.

 

▲ 전민준 기자 : 렉스턴 스포츠에 장착된 사이드스텝은 순정 옵션인가요?

 

△ 박경보 기자 : 이 발판은 픽업트럭 파츠 제작업체인 301스튜디오의 제품입니다. 렉스턴 스포츠의 사이드스텝을 제작하고 장착해주는 국내업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본인의 개성이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라고 해야겠네요. 콜로라도는 수입차이기 때문에 애프터마켓을 통한 커스터마이징은 렉스턴스포츠보다 불리한 편입니다.

 

▲ 전민준 기자 : 전면보다 후면부의 차이가 더 큰 것 같은데, 뭐가 다른지 설명해주세요.

 

△ 박경보 기자 : 두 차량의 차이는 후면부에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적재함에 오르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콜로라도는 측면에 적재함에 쉽게 오를 수 있는 코너 스텝이 있는데, 렉스턴 스포츠엔 없습니다.

 

또 콜로라도의 범퍼에는 견인을 위한 트레일링 히치가 기본으로 적용돼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도 옵션으로 고를 수는 있지만, 만족감이 크지는 않다고 합니다. 이런 점을 보면 콜로라도는 데일리카보다는 카라반 견인 등을 위한 세컨카로 적합하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적재함을 열어보겠습니다. 제 렉스턴 스포츠의 테일게이트에는 애프터마켓을 통해 장착한 스크래치 방지 몰딩이 부착돼 있어요. 이 몰딩이 없으면 짐을 승하차할 때 철판이 손상될 수 있고, 녹이 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콜로라도는 순정상태에서도 테일게이트의 철판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또 렉스턴 스포츠에는 일명 트렁크도우미를 달았는데, 순정상태에선 트렁크를 열면 쿵 하고 바로 떨어집니다. 콜로라도는 이지 리프트라는 사양이 달려있어서 테일게이트가 천천히 내려옵니다. 닫는 것도 힘들이지 않고 가능합니다. 콜로라도는 이렇게 디테일한 부분에서 렉스턴스포츠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콜로라도에선 픽업트럭에 특화된 사양이 많이 보이는데, 적재함을 비춰주는 카고램프가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오너들도 간혹 램프를 튜닝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건 불법으로 알고 있어요.

 

특히 콜로라도는 롤바 같은 다양한 악세서리를 달 수 있도록 적재함에 구멍이 마련돼 있어요. 쉐보레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악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구요. 반면 렉스턴 스포츠는 이 부분이 그냥 철판입니다. 지금 보여지는 건 애프터마켓에서 사제 커버를 달면서 생겨난 겁니다. 기본적으로 달려나오는 악세서리가 부족하다 보니 아쉬운 마음이 들죠. 렉스턴 스포츠도 순정 롤바가 있지만, 아이언빌드라는 파츠 제작업체에서 쌍용차에 납품해 장착하는 형태입니다.

 

적재함 공간에 대해서도 좀 더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주유구가 적재함 끝쪽에 있는 반면, 콜로라도는 안쪽에 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는 주유구 때문에 적재함 공간이 상대적으로 손해는 보는 편입니다. 다만 렉스턴 스포츠의 적재함에는 12V 파워 아울렛이 적용돼 있는데, 콜로라도엔 없는 사양입니다.

 

픽업 특화 사양이 아닌 일반적인 편의사양은 대체로 렉스턴 스포츠가 우위입니다. 콜로라도는 북미에서 주로 팔리는 모델이다 보니 국내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동식 사이드미러 접이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콜로라도는 스마트키도 없어서 키박스에 키를 꽂고 시동을 켜야 합니다. 우리나라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 땐 다소 아쉬운 부분들이 있죠.

 

2편에서 실내 비교 및 오프로드 주행이 이어집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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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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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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